넷플릭스) 돈 무브 - 초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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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무브, 입니다. 제작자에 샘 레이미가 이름을 올려 주저없이 봤던 영화입니다.
영화는, 켈시라는 아이를 잃은 여주인공이 자살을 하려던 외딴 산 절벽에서 누군가 말을 걸며 전개에 돌입합니다. 알고 보니 남자는 친절하게도 연쇄살인마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몸이 마비되는 약물을 주입합니다.
살기 위해 도망치는 켈시와 쫓는 살인마의 이야기!
스릴러의 토대입니다.
그렇지만 영화는 러닝타임에 비해 군데군데 연출의 버거움을 내포하며 옆길로 샙니다. 두 사람만의 대결로 치달을 것 같지만 엉뚱한 피해자가 나타나며, 약물의 움직임을 결국 제어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긴장보다 제어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에 초점이 맞추어져서 그다지 좋은 스릴러는 아니었습니다.
사실 92분이 지루하면 말 다한 거니까요.
설정만으로 밀어붙이기에는 한계가 역력했습니다. 아이디어는 고루하고 스릴은 그저 그런 영화였습니다. 진행은 예상 가능하고, 몇몇 잔인한 장면 역시 이미 다 봐 왔던 거라.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