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라>로 칸 황금종려상 수상한 션 베이커, "마블 영화 같은 대형 스튜디오는 관심 없어"
영화 <아노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션 베이커 감독이, 최근 산 세바스티안 영화제에서 영화 성공과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베이커는 이 영화의 성공을 바탕으로 대형 스튜디오 영화로 진출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저는 마블 영화 같은 대형 스튜디오 작품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소외된 계층과 덜 알려진 이야기들에 집중하고 싶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아노라>는 브루클린 출신의 젊은 성노동자 아노라(마이키 매디슨)가 억만장자의 아들과 결혼하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얻게 되지만, 그의 부모가 결혼 무효를 시도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영화다. 이 이야기는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귀여운 여인>과 비교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아노라>는 칸 영화제에서 첫 상영을 시작으로 베니스, 토론토, 산 세바스티안 영화제에서 연이어 상영되며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션 베이커 감독은 "이 상을 받은 건 제게 꿈이 이루어진 순간이었습니다. 이제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계속 만들 수 있게 되었죠"라고 황금종려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정치적 입장을 명확히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시각을 가진 관객들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적 메시지는 영화 속에 묻혀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특정 관객을 소외시키게 되죠"라고 설명했다.
베이커는 <아노라>의 각본, 연출, 편집을 모두 직접 맡았으며, 편집자로서의 역할에도 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영화를 편집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영화가 완성됩니다"라며 영화 제작 과정에서 편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화 속 사운드트랙 선정 과정에서 저작권 문제로 곡을 사용할 수 없었던 경험을 유쾌하게 설명하며, "결국 배드 베이비의 ‘Gucci Flip Flops’를 사용할 수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더 좋은 음악을 선택하게 되어 만족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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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원어할에 나온 배우들 다 매력적이어서 좋았는데 다 잘 되는 거 같아서 넘 보기 좋고 부럽? 기도 하네요
엘비스에 나온 배우 이 번에 제프 니콜스? 바이크 라이더라는 영화 기대 중
또 저 배우랑 시드니 스위니도 너무 예쁘죠 마가렛 퀄리? 요 분도 넘 예쁨
근데 억만장자랑... 성노동자랑... 결혼,, 참 영화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