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 드라마 "그 비스크돌은 사랑을 한다"비쥬얼

으음...

제목은 많이 들어봤네요.

　일본의 민속품 중 하나인 히나 인형을 만드는 장인이 되길 바라는 고교생 고죠 와카나가 코스프레 덕후인 미소녀 여고생 키타가와 마린을 만나게 되고, 마린의 부탁으로 코스프레 의상을 만들어 주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고죠가 히나 인형 제작에 정통하다는 설정 덕분에 코스프레 의상 제작에 대해 제법 전문적인 관점으로 접근한다는 게 특징이죠. 고죠가 예상을 뛰어넘는 고품질의 코스프레 의상을 만들어내고, 그 의상을 마린이 특유의 매력과 카리스마로 훌륭하게 소화해내면서 점차 코스프레 업계에 알려지게 된다는 게 중심 내용입니다. 꼼꼼하지만 굉장히 소심한 성격의 고죠와 쾌활하고 시원시원하지만 의외로 허당기가 많은 마린의 케미 덕분에 코스프레와 학업 생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묘사가 밝고 명랑하게 그려집니다.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는데, 원작만화의 작화를 거의 그대로 살려낸 극강의 작화와 작중 분위기를 잘 살려낸 탄탄한 연출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도 꽤 재미있게 잘 만들어졌어요. 2기 제작도 확정되었습니다.

　얼마 전까지 두 주인공들의 앞날과 관계에 대해 다소 심각한 전개가 조금 길게 이어져서 인기가 잠깐 시들했는데, 한 회만에 문제가 시원스레 해결돼서 독자들의 반응이 다시 살아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