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우리가 끝이야> 제목 참 좋은

동명 소설, 콜린 후버 작가의 <It end with us>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한 여성의 트라우마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로맨스 영화입니다.

과거 가정에서 일어난 아버지의 잘못된 행동으로 어린 시절부터 트라우마를 가졌던 그녀 '릴리'에게 아버지의 부고 소식으로 영화가 시작이 됩니다.

별 감정 없이 아버지의 장례식을 마치며 보스턴에서 작은 꽃집을 운영하는 그녀에게 '라일'이라는 그가 인생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삶은 다시 위태롭기 시작합니다.

순식간에 빠져든 '라일'과의 사랑 속에서 등장한 과거 첫 사랑 '아틀라스'가 눈에 밟히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제대로 된 마음을 가지지 못 하기 시작합니다.

과거 있었던 일로 사랑을 두려워하며 조심스러워 하는 그녀와 그런 그녀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지켜보는 아틀라스 사이에서 라일이 제정신으로 바라보지는 못 하며 의심하고 집착하게 됩니다.

원제 번역을 우리가 끝이야라고 했는데 영화가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괜찮게 느껴지더라고요.

악순환 되는 굴레를 끊어버리기 위한 그녀의 선택이 여운을 주면서 이상하리만큼 씁쓸하고 처연하네요.

배경으로 깔리는 오스트도 좋고 영화가 로맨스 영화라 그런지 감성적이고 감각적이네요. 50가지 그림자 .. 애프터 등등 별 영화가 다 생각나긴 하지만 ..

2시간 10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지루하진 않네요.

아트카드도 처음 받아보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굿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