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대행사 주관의 시사회는 요즘도 이런식이군요.
시사회는 극장 VIP 시사회 빼곤 신청도 안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통신사 베테랑2 시사회에 응모를 해서 덜컥 당첨이 되어버렸네요.
이미 주말 예매도 마친터라 어쩔까 고민하다 일단 오랜만에 티켓이나 받기로 결심합니다.
와이프 신분중 챙겨서 타임스퀘어로 고고~
4시5분 도착.
4시부터 배부라하여 사람이 엄청 많을거라 생각했는... 응?거의 텅 비었네요?
여튼 다행이라 생각하고 배부데스크로 가 봅니다.
일단 당첨확인절차 하고,
음...여러 상영관에 나눠서 진행을 하는데 어느 상영관인지 앞에 적어놓질 않았네요
그냥 바로 옆 티켓 나눠주시는 분 앞으로 가봅니다.
"오는 순서대로 자리를 제공하여 선택은 어렵습니다"
뮈 그런가보다 합니다.그럼 과연 제공되는 좌석은?
.....맨 뒷줄의 1번2번.......
물어봅니다.
"혹시 여기 희게 표시된 부분이 다 나간 죄석인가요?"
"아니요.빈 죄석이예요"
"......그럼 아직 상영관 99%가 빈 좌석인데 일찍 왔단 이유로 가장 안 좋은 자리를 배정한단건가요?"
"그게...저희가 일괄로 순서제공이라...."
"아니 순서제공시에도 중앙부터 나선형으로 배분하는 방법도 있는데 대체 언제적 배분방식인가요?"
이때 옆의 매니저(?) 등판
"아 죄송해요.이게 저희가 순차대로 드리다보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저기요.아마 지금부터 제 이후로 오시는 분들한테 이런 얘기를 수백번은 들으실거 같은데 방법이 잘못된거라면 빨리 고쳐보시는게 낫지 않나요?"
"죄송해요.그럼 특별히 원하는 자리가 있으신건가요?"
"아니요.일찍 왔단 이유로 제일 사이드 제일 뒷자리를 받아야한단게 이상하단겁니다.한가운데 아녀도 그것만 피해서주시면 되는거였구요"
"그러면 이 상영관은 대형상영관이라 가운데를 드리는건 어렵고 좀 작은 상영관은 가능한데 그렇게 해드릴까요?"
.....응?이건 대체 무슨 ㄱ소리 일까요?큰 상영관이라 가운데 불럭 자리를 못준다?
서서히 지겹기도해서 그냥 그러라고하고 자리 받아 나왔습니다.
그런데 받고나서 보니 상영관이....
다른데도 아니고 영등포 9관........ㅡㅡ
진심 어기가 없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슨 거지한테 공짜 영화표 던져주는것도 아니고ㅋ
걍 이 표는 버리고 예매해놓은거로 봐야겠습니다.
어차피 연휴동안 다회차하려고 끊어놓았는데 굳이 9관에서 첫 관람하고 싶지는 않네요.
다른 영화같았음 망하라고 저주를 퍼부었을거 같은데 속편.제작해주신것만으로도 감사 또 감사한 베테랑인지라 그러지도 못하겠네요ㅎㅎㅎㅎ
여하튼 간만에 시사회 한번 참여하려다 어이없고 재미난 경험했습니다.이제는 와이프도 암꺼나 응모못하게 단속을ㅋㅋ
그럼 다들 명절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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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행사진행을 맡은건지 아주 아마추어 냄새가 진동을.하더군요.
저 시사회는 t멤버십에서 신청받은거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늦게 가는게 좋다가 되버리면
한번에 몰려서 혼잡해지는 상황이 될법도 한데...
명절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