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fare'에 대한 단상

2006년 이라크의 라마디, 작전을 위해 레이 멘도자가 속한 네이비씰 소대가 민가의 다세대 주택으로 들어갑니다. 그들은 거기에서 건너편 집을 계속 엿보면서 누가 출입하는지를 감시하고, 상부로부터의 공격 명령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창문을 통해 수류탄이 들어오면서 적의 역습이 시작되고, 소대원들은 전열을 가다듬고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이제는 믿고 보는 감독이 된 알렉스 갈란드의 신작인데, 2006년의 라마디 전투를 영화로 만든 작품입니다. 영화 시작에 나오듯이 이 영화는 레이 멘도자와 다른 소대원들의 기억에 의존해서 만들어 졌습니다. 그래서 영화는 마치 관객이 병사들 옆에서 전투를 지켜보는것 같은 경험을 안겨줍니다. 잠복근무의 긴장감, 부상당한 동료의 처참함, 고통으로 소리지르는 동료를 지켜봐야 하는 병사들의 정신적인 충격, 본의 아니게 전투에 말려들고 만 민간인들의 모습 등, 직접 전투에 참전한 병사들의 고통을 관객이 같이 느낄수 있게 만듭니다. 영화 마지막에 이 영화를 당시 전투로 다리와 목소리를 잃은 동료 엘리엇에게 바친다는 메시지가 나오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뭔가 스펙타클한 전투씬을 기대하는 분이라면 실망할수도 있겠지만, 알렉스 갈란드의 전작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영화 마지막에 엔드 크레딧과 함께 제작과정과 실제 인물과 배우들의 사진들이 나옵니다. 얼굴을 블러 처리한 분들이 많은거 보면 그분들은 아직 현역으로 근무중인게 아닐까 싶었네요...
네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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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미국 평점이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