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꼭 애니화되었으면 하는 한국웹툰!
한국 웹툰이 역사도 오래 되었지만 그만큼 걸작들도 많았는데요.
이미 몇몇 작품들은 애니화되거나 실사화되었고 나름 성공적인 상업적 목표도 이루었다고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건 실사화되면 대박이겠다 싶었던 홍작가 님의 "현혹"도 실사화 되어서 기대중입니다만...
정말로 웹툰 작품 중에 이것만큼은 반드시 애니화된다면 좋겠다고 강렬히 바라는 작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마법사랑해"라는 작품인데요.
이 작품이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웹툰 인기나 흥행에서는 그닥 주목받지 못하고 있긴 합니다... 아마도 셀프디스라고까지 볼 수 있는 썸네일과, 인스턴트에 익숙해진 요즘 독자들에겐 너무나도 무거운 작품의 성격 탓일까요... 아는 사람만 찾아본다는 전설의 명작입니다.
아무튼 이 작품은 일단 정통 판타지를 지향하는 듯하다가, 중간부터 현대의 제주도로 이어지는 이세계물로 변환합니다. 판타지와 이세계물이 일본 작품에서 워낙 일반화된 장르라지만, 이 작품은 스토리부터 연출, 캐릭터 설정까지 모든 면이 아주 탄탄하고 참신하다고 해야 할까요? (한번 보고 다시 정주행하면 소름듣는 풋티지 연출이 쇼크). 스토리작가에 이미 많은 작품으로 인정받은 명랑님이 공을 들여주시고, 그림에는 대한민국에서 탑티어에 드는 전설의 청설모님이 힘을 주고 계십니다. 그만큼 작품의 스토리와 작화적 완성도는 넘사벽이 아닐까 싶어요.
이야기도 참으로 아름답고 순수하면서도 강렬하기 그지없는데, 여기에 청설모님의 놀라운 작화와 연출이 감탄을 선사합니다. 강렬함과 절제미가 공존하는 그림... 그리고 어찌도 그렇게 인체의 곡선을 아름답고도 섬세하게 표현하시는지 (심지어 차덕후시라 자동차까지도...). 이건 직접 보지 않고는 모를 것입니다만, 정말로 단순히 그림 잘그린 웹툰이 아니라, 정말 어른들을 위한 걸작 동화같은, 평생 소장하고 싶은 그런 작품이네요.
그래서 그런가, 일본에서 애니로 인기몰이하는 작품들에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걸작느낌인데, 유독 우리나라에서 나온 웹툰인지라 이것이 애니화되기 어려운 국내 사정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전세계적으로도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동시에 가장 한국적인(제주도적인) 이야기를 알릴 수도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되는데, 이것을 웹툰이라는 플랫폼으로 널리 알리기에는 너무나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더더욱 애니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아직 완결이 나지 않은 작품이어서, 스토리 측면에서는 계속 지켜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웹툰계의 스페이스 오딧세이로 추앙받던 덴마도 끝에서 삐끗하는 바람에 나락으로 간 적이 있어서, 이 작품도 아직 걸작이라고 감히 단정하지는 못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적어도 현재까지의 완성도와 작가님의 역량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분명 대한민국 만화의 전설로 남을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이 훗날 꼭 애니화될 수 있는 여력과 환경이 대한민국에 조성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pf. 개인적으로 애니화 되었으면 하는 또 다른 작품이 있다면 바로 "헬퍼 시즌1"입니다... 시즌1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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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재미있게 본 작품이고 영화나 연극에 잘맞는 웹툰이라 생각되어 둘중 하나라도 제작이 되었으면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예능에서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씨가 자기가 그 웹툰 판권샀다고해서 놀란 적이있는데 그 이후 소식은 아직까지 못들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