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감독은 어찌 저리 상상력이 풍부한지

<비틀쥬스 비틀쥬스> 보는데 솔직히

이 영화 이야기나 등장 인물이나 .. 뭐 하나 서로 마주하는 구석이 없이 얼렁뚱땅 흘러갑니다.

(모니카 벨루치 누님은 어쩌다가 ..)

근데도 참 이미지 같은 것들을 보면 느끼는 게

감독님 참 상상력이 깊구나 .. 이 생각만 영화 보는내내 들더라고요. 어쩌면 저런 이미지를 상상하고 우리에게 시각화해서 매번 보여줄까 ..?

으스스하면서도 귀엽고 그렇다고 불편하지도 않고 ..

그러면서 그러한 상상력을 즐기는 장면들과 인물들이 참 유쾌하더라고요.

본인만의 개성이랑 작품 세계가 유독 돋보이는 감독이니 최근 보여주신 여러 작품들이 예전에 비해 기대감이 떨어진데도 그럼에도 팀 버튼은 팀 버튼인 것 같더라고요 저는 ..

오늘 개봉 5일차 시간표를 보는데 집 근처 극장은 관 1개 배정 받고 시간 4타임 받은 거 보고는 괜히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