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낙스 파산 전 서드 임팩트 왔다…[에바] 안노 감독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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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노 감독은 신세기 에반게리온 대성공이 오히려 독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첫 성공 뒤 10여년간 가이낙스의 상황에 대해 이렇게 주장했다
“가이낙스라는 회사 전체가 별다른 사업 계획도 없이, 비용도 무시한 ‘낭비 경영’이 일상화된 게 이 무렵이라고 생각됩니다. (…) 많은 돈과 인력을 투입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손실만 남긴 기획과 사업들이 많았습니다. 경영진과 업무 담당자들은 여러 차례 실패하고도 반성하지 않았습니다. (회사에) 돈이 많이 있으니 (실패를 책임지는 데) 신경 쓰지 않았던 것입니다. 반면, 정작 작품 제작 때 가장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수익보다 낭비가 심해졌고, ‘에바’ 때문에 수익이 발생한다는 객관적 사실을 젖혀두고, ‘에바’를 계속 이용만 하는 경영으로 회사가 변질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999년에는 가이낙스 당시 대표이사가 고액의 탈세 사건을 일으켰다. 안노 감독은 에바 시리즈를 방송하던 ‘테레비 도쿄’에 찾아가 영문도 제대로 모른 채 사과를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안노 감독 주장에 따르면, 이후 새로 부임한 대표이사는 “안노 감독의 이름이 (가이낙스) 이사 명단에 들어있지 않으면 아무도 회사를 신뢰하지 않는다. 이름만이라도 좋으니 이사를 맡아 달라”고 요청했고,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조건으로 부탁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2003년께가 되자 가이낙스 경영은 이미 기울어졌다. 안노 감독은 “그때서야 이사로서 사내 경영 서류와 수치를 확인했는데, 거의 일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급여가 계속 지급됐고 실적이 없는 일부 직원에게 ‘에바’를 위해 노력한 직원들보다 훨씬 높은 급여가 지급된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난다”고 주장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94161
진짜 엉망으로 운영했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