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플레이스:첫째날 노스포 간략 후기
펩시오리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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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내서 아주 짧게 씁니다.
비교가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에어리언 시리즈를 좋아하지만 너무 산 넘어 산으로 간다는 생각이 없지 않습니다. 전 어느 정도 비등한 관계를 좋아합니다. 에어리언은 너무 약점이 없고 그렇게 오랜 기간 시리즈를 키워왔는데 대응 전법도 없고...스케일만 커지고...그냥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파이를 키워봤자 지구/지역 한정으로 스토리를 논하며 외계생명체들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드러내 주는 콰이어트플레이스를 꽤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일단 결론은 괜찮은 짜임새와 좋은 연기력, 본 편의 프리퀄로써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저게 끝입니다. 이 무더위에 적당히 재미는 있는데 과연 쉽게 티켓팅이 될까? 하는 불안함이 공존합니다.
일반 대중 입장에서 본다면 나름 블록버스터나 굉장한 예산을 때려 박은 스릴 넘치는 크리처물로 해석할텐데 이 작품에서 그 것을 기대하기에는 모자랍니다. 통상 관련 장르에선 나오기 힘든 표현인 '담백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더군다나 프리퀄 아닌 프리퀄 느낌이 있어서 이 작품의 프리퀄이 또 나와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일반관에서 관람하여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만 다른 포맷으로 봐도 약간의 보정 만이 있을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아쉬움을 안고 본 콰이어트플레이스: 첫째날입니다.
감독이 예술 영화 찍던 사람인 거 감안하고 봐서 그런지 좋았는데...
확실히 대중들은 블록버스터 오락물을 원하고 있겠네요. 그래서 불호가 많았나 봅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