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미국 외 국가들에서 부정적 반응으로 흥행 부진
<인어공주>, 전 세계 1억 6,400만 달러 수익 달성했지만 리뷰 폭탄을 맞으면서 해외에서 수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디즈니의 실사판 <인어공주>가 미국 내 박스오피스에서 3일간 9,550만 달러, 4일간 1억 1,750만 달러의 성적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해외 박스오피스 6,830만 달러를 고려하면 일요일까지 1억 6,380만 달러의 글로벌 데뷔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개봉은 기대보다 낮은 수치다. 하지만 프랑스, 한국, 독일 등 해외 시장에서 이른바 '리뷰 폭탄'을 받는 등 등 수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롭 마샬이 감독한 이 리메이크는 로튼 토마토에서 95%의 인증 받은 관객 평점을 받았지만, IMDB의 영국, 브라질, 멕시코 회원들과 프랑스의 알로시네를 비롯한 해외 영화 평점 웹사이트에서는 개봉 기간 동안 부정적인 사용자 리뷰가 과도하게 많이 나타나자 주의 안내를 게시하기도 했다.
글로벌 프리뷰에서 언급했듯이, <인어공주>는 개봉 초기에는 미국에서 더 잘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인터넷 트롤이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러한 해외 반응은 꽤 놀라운 일이다.
수요일에 <인어공주>가 개봉된 프랑스에서는 알로시네가 "현재 비정상적인 점수 분포가 관찰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화에 대한 판단은 스스로 내리시기 바랍니다."라고 공지했다.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지만 이례적인 조치다. 따지고 보면 Libération, Première, Les Inrockuptibles 등 일부 저명한 매체 비평가들이 이 영화에 별점을 하나만 부여하며 호의적이지 않았다.
IMDB에는 다음과 같은 경고가 표시되었다. "저희 평가 메커니즘에서 이 작품에 대한 비정상적인 투표 활동을 감지했습니다. 평점 시스템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대체 가중치 계산이 적용되었습니다." 이 경고는 미국 및 캐나다 사이트뿐만 아니라 영국, 브라질, 멕시코 사이트에도 표시되었다.
IMDB는 원시 자료 평균이 아닌 가중치를 적용한 투표 평균을 게시한다고 밝혔다. "사용자의 모든 투표를 채택하고 고려하지만, 모든 투표가 최종 등급에 동일한 영향력(또는 '가중치')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비정상적인 투표 활동이 감지되면 시스템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가중치 계산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라고 웹사이트는 설명했다. 그러나 평점을 생성하는 데 사용된 정확한 방법은 공개하지 않았다.
독일의 Moviepilot은 <인어공주> 개봉 전 10점 만점에 0.7점의 평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어떤 경쟁작보다 훨씬 낮은 점수였다. 하지만 주말 동안 평점이 상승하여 평점 5점을 기록했다.
몇몇 불평들은 어두침침한 밝기나 클래식을 리메이크하는 것에 대한 모든 불만들이었다. 세계 일부 지역에서는 안타깝게도 인종 차별적인 댓글도 있었다.
한국의 SBS 뉴스는 주말을 앞두고 이 영화가 '평점 테러'의 대상이 되었다고 보도했는데,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웹사이트 Zapzee가 번역한 바에 따르면 기사 제목은 “‘흑인 인어' 반감에 외모 비하까지…'인어공주', 첫날부터 평점 테러”라고 한다.
지난 며칠 동안 한국의 포탈 네이버의 평점에서는 부정적인 리뷰가 수백 개의 '좋아요'를 받고, 긍정적인 리뷰가 수백 개의 '싫어요'를 받는 경향이 있었다. 개봉 당일에는 평균 점수가 1.96점이었으나 이후 6.67점으로 상승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할리 베일리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폭망했다. 개봉한 지 며칠이 지난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Maoyan에서 관객 점수가 없다. 일요일까지의 박스오피스는 1,770만 위안(250만 달러)에 불과하며, Maoyan은 전체 수익을 약 400만 달러로 예상했다.
개봉 수입이 가장 많은 시장은 다음과 같다. 멕시코(850만 달러), 영국(630만 달러), 이탈리아(470만 달러), 브라질(400만 달러), 호주(4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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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에구 네이버 반응이 해외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