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rangers : Chapter 1'에 대한 단상

마야와 라이언은 커플된지 5주년을 맞아 여행을 가던 중 외딴 시골에서 저녁을 먹던 중 차가 고장이 나서 어쩔수 없이 에어비앤비로 집을 부킹을 해서 하룻밤을 묵게 됩니다. 라이언이 식당에 놔둔 천식 호흡기를 가지러 오토바이를 타고 간 동안에 마야는 집안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기 시작하는데...

원작은 원래 고립된 산장에서 두 주인공이 어디서 닥칠지 모르는 위협에 두려워하는 긴장감이 괜찮은 호러였는데, 이번 영화는 살인마 세사람에 쫓기는 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스릴러로 바뀌었습니다. 레니 할린도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는 리메이크도 리부트도 아니다"고 했던데, 아예 딴영화를 만들거면 제목은 뭐하러 가져온건지...;;; 그래서 놀래키는 장면이 나와도 호러 스타일이 아니고 스릴러 스타일이다 보니 하나도 무섭지가 않고 잔인하지도 않아요. 스릴러를 만들거면 주인공들 연기라던지 탄탄한 이야기가 받쳐줘야 하는데 이도저도 아니다 보니 그냥 주인공들과 살인마들이 서로 숨바꼭질 하는 영화라고 밖에 이야기를 못하겠네요. 

쿠키 장면에서 2편은 살인마들에 대한 복수가 진행될것을 암시하면서 끝이 나는데, 2,3편은 개봉해도 극장에서 보고싶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