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2015) IMDb 트리비아 Part 2
파트 1에서 넘어왔습니다.
http://extmovie.maxmovie.com/xe/trivia/6487105
파트 2 업뎃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땐 파트 4까지 이어질 것 같습니다.
(추후 변동될 수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또한, 상당한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되도록 스킵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매튜 본은 콜린 퍼스에게 해리 하트의 연기와 성격 묘사를 위해 (로저 무어가 아닌)데이빗 니븐의 모습을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니븐은 비공식 본드 영화인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 1967)]에서 제임스 본드 경 역을 맡았으며,
후에 공식 본드 시리즈에서도 제임스 본드 역으로 고려되기도 했다.
- 소피아 부텔라는 가젤 역을 소화하기 위해 빡빡한 훈련 스케줄을 소화해야만 했다.
부텔라는 ‘그들은 저에게 무에타이, 태권도와 케이블에 매달린 채로 움직이는 법을 가르쳤어요.
가젤은 그녀의 다리를 이용해 사람을 죽이기 때문에 다양한 발차기 자세를 배워야 했죠. 이런 걸 해본 적은 처음이었어요.’
- 영화 속 캐릭터의 이름이 영국의 아더왕 전설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각각 멀린(마크 스트롱), 갈라하드(a.k.a. 해리 하트)(콜린 퍼스), 랜슬롯(잭 데븐포트), 아더(마이클 케인), 그리고 어린 아더(맷 후킹스)다.
- 2012년 런던 패럴림픽의 영향 때문에, 매튜 본은 패럴림픽 육상선수용 특수 의족과 비슷한 것을 사용하는 인물이 영화에 등장하길 바랐다.
그러던 중,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공 출신 장애인 육상선수. 의족을 신고 일반 선수들과 경쟁한 것으로 유명)가 가젤 역에 근접했으며,
그의 대변인에게 피스토리우스가 냉혈한 킬러 역을 맡아줄 수 있을지 묻기도 했다.
피스토리우스는 후에 앞으로 있을 대회를 위한 훈련을 이유로 배역을 거절했다.
아이러니하게도, 2013년 2월에 피스토리우스는 여자친구 리바 스틴캠프를 살해했다.
또한 영화에서 가젤은 문에 대고 누군가를 쐈는데, 피스토리우스도 마찬가지였다.
- 작품 속 가장 큰 전투장면인 교회 내부에서 벌어진 신도들과의 전투씬은 한 테이크로 촬영을 마쳤다.
- 타론 에거튼은 영화 속 상반신 노출 씬 때문에 수개월간 운동에 매진해야 했고, 결국 식스팩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
그에 의하면 ‘일상생활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했다’고 밝혔으며, ‘먹는 것을 절제하고 올바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에 전념했다’고 한다.
타론은 전반적으로 이 경험을 즐겼으며, 속편이 있다면 반드시 같은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잘 만들어진 몸이 은막에 투영되는 것에 스릴을 느꼈다고 말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 ‘내 몸이 변화하는 것을 보고,
그걸 영원히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꽤 기분좋은 일이다. 다음 세대가 되면, 모두가 내 복근의 진가를 알아볼 것이라 믿는다.’
- 이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레퍼런스는 영화에 대한 토론, 마티니를 섞는 방식,
그리고 [007 위기일발(From Russia with Love, 1963)]에 등장했던 로사 클렙(롯데 렌야)의 치명적인 단검 신발로서 나타난다.
- 마크 스트롱은 이 작품에 대해 ‘[킥애스]가 슈퍼히어로 영화가 되었듯, [킹스맨]은 본드 영화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이 작품은 고급스러운 남성복 패션으로 주목할 만하다.
그래서인지 매튜 본은 본인이 ‘closet clothes guy(본인의 옷장을 따로 관리하는 남자)’라는 것을 인정했다.
- 영화 속에 등장하는 ‘킹스맨’은 아서왕 전설 속 ‘원탁의 기사’의 현대판이라고 불릴 만하다.
- 발렌타인의 호화스런 자택에 있는 캔버스는 [킥애스]에서 마크 스트롱의 사무실에 있는 캔버스와 동일하다.
- 영화에 등장하는 전통 영국 신사의 의상은 수트, 시계, 타이, 우산, 서류가방 등을 포함하는 60피스 컬렉션이다.
몇몇 포스터는 영화 속 무기고를 전부 보여주기도 한다.
- 킹스맨 지원자들이 기초 훈련 프로그램을 수행할 때 입는 옷은 - 여전히 멋지지만 - ‘방공복’이다.
이것은 영국의 전 수상 윈스턴 처칠이 입던 단벌 의상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 이 작품은 4번 연속으로 이어진 각본가 제인 골드먼과 각본 겸 연출 매튜 본의 합작이다
(이전의 작품들은 [스타더스트], [킥애스], 그리고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본은 코믹스가 출판될 즈음에 그의 공동 각본가인 골드먼과 함께 아이디어에 살을 붙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마크 밀러와 데이브 기븐스의 전작인 [킥애스]의 시나리오를 만들 때도 같은 방식으로 일을 진행했다.
마크 밀러는 ‘매튜와 제인은 너무나 훌륭하다. 어떤 것을 주더라도 더 좋게 바꿔오곤 한다.
당신의 책이 당신이 상상하던 것보다 더 좋게 각색되는 것을 보는 것보다 행복한 것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마크 밀러는 매튜 본에게 한 신문 기사를 소개해준 적이 있다. 그 기사에는 테렌스 영이 [007 살인번호]를 연출할 때
이안 플레밍 경의 반대에 맞서 숀 코너리를 캐스팅한 비화에 대해 쓰여있었다.
플레밍 경은 - 후에 비공식 시리즈인 [카지노 로얄(1967)]에 나오긴 했지만 - 007에는 제임스 메이슨이나 데이빗 니븐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밀러는 이 기사를 보여주며 ‘영은 에딘버러 촌뜨기인 코너리를 신사로 만들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영화 촬영이 시작되기 전, 영은 코너리를 데리고 자신의 재단사에게 데리고 갔고, 자신이 좋아하는 식당에도 갔으며,
그리고 기본적으로 어떻게 해야 신사 스파이처럼 먹고 말하고 입을 수 있는 지를 가르쳤다.’고 언급했다.
- 프로덕션 디자이더 폴 커비에 의하면, 작품 속에 등장하는 킹스맨 샵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재단사 헌츠맨 샵에 근간을 두고 있다.
로케 촬영은 터무니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커비와 그의 팀원들은 리브스덴에 있는 스튜디오에 그들만의 킹스맨 샵을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세트에 현실감을 부여하기 위해 헌츠맨 샵의 재단사들은 그들의 물건을 대여해주기도 했다.
- 마크 밀러의 작품을 근간으로 한 매튜 본의 두번째 작품이다. 첫번째 작품은 [킥애스]였다.
- 매튜 본은 킹스맨 수트를 전통 방식이나 맞춤 스타일이 아닌, 더블 버튼 형태로 개념화하는 것을 바랐다.
- 원작 [더 시크릿 서비스]를 각본화하면서 단 3명의 캐릭터만이 영화에 그대로 사용되었다. 각각 가젤(성전환이 되긴 했지만),
제임스 아놀드 박사(영화에선 교수), 그리고 게리 런던(영화에선 게리 ‘에그시’ 언윈)이다.
- 영화에 출연한 배우 중 3명이 스파이 영화를 찍은 경험이 있다. 콜린 퍼스와 마크 스트롱은 존 르 카레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Tinker Tailor Soldier Spy, 2011)]에 출연했으며,
마이클 케인은 무려 3작품([국제 첩보국(1965)], [베를린 스파이(1966)], [10억 달러짜리 두뇌(1967)])에서 60년대의 유명한 스파이 ‘해리 파머’를 연기했다.
Zeratulish
추천인 9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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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인데 쉬지 않고 번역해주시다... 고마울 따름입니다.^^
집에 오자마자 부랴부랴 올렸습니다ㅎ
퀄리티가 좀 조악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ㅠㅋ
앞으로 올라갈 녀석들은 여유를 갖고 제대로 올리려고요:-)
나중에 부가영상으로 원테이크 교차편집 없는 버젼 넣어줬음 좋겠어요 ㅋㅋㅋㅋ
추천하지 않을 수 없는 글이네요.
(킹스맨 속) 아서와 멀린의 코드명이 왜 아서와 멀린인지는 말할 필요도 없고, 전 해리의 코드명이 갤러해드인 게 정말 좋았습니다. 퍼시벌도 아니고 란슬롯도 아닌 갤러해드. 해리 하트와 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나가다 태론 애거튼의 인터뷰를 봤는데, 휴대폰에 콜린 퍼스 전화번호가 코드명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하더군요ㅎㅎ
아래에 추가로 덧붙이신 설명도 고맙습니다:-)
다음 작품에서 사무엘을 능가하는 악당을 어떻게 그릴지 그게 참 궁금해지더라구요 ㅎㅎㅎ
아더왕쪽 이야기가 자꾸 나오니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하나두 모르니 ㅠㅠㅠ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2월에 여자친구를 총으로 쏴살해했는데 그날이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날이더군요 헐~
교회 씬 원테이크라니... 대박이네요.
피스토리우스...ㅡㅜ
그랬군요.
원문에 어떻게 나와있는지는 확인을 해 보지 않았지만, 킥애스는 마크 밀러가 쓰고 와 존 로미타 주니어 2세가 그렸습니다.
마크 밀러와 데이브 기븐스는 킹스맨 시크릿 서비스를 같이 작업했습니다.
'본과 골드먼은 마크 밀러와 데이브 기븐스의 작품을 토대로 새로운 스크립트를 만들었으며, 본의 전작인 [킥애스]를 작업할 때와 동일한 방식으로 일을 진행했다.'가 맞습니다.
지적 고맙습니다.
가젤을 여자로 바꾼게 참 좋네요 개인적으로 엄청 매력적인 캐릭터였어요..
정말요 보면서 예상은 하고있었지만 아쉽더군요
[007] 시리즈 관심있게 보셨다면 오마주 같은 것도 찾으실 수 있을거예요:-)
진짜 원테이크였나보군요ㅎㅎㅎ
워낙 역동적이라 편집이 여러번 가해졌을 줄 알았는데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