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기울이면 (1995) IMDb 트리비아
스튜디오 지브리의 1995년 작품 <귀를 기울이면>의
IMDb 트리비아를 번역, 정리했습니다.
(참고로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1994)의 트리비아는 거의 없다시피해서 부득이 건너뛰었습니다.)
http://www.imdb.com/title/tt0113824/trivia?ref_=tttrv_ql_1
(본문 펌질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 콘도 요시후미 감독의 처음이자 마지막 감독 작품이다. 그는 1998년 대동맥 박리증으로 47세의 나이에 요절했다.
※ 이 작품은 히이라기 아오이의 만화 <귀를 기울이면> 1권을 원작으로 했다.
※ 스튜디오 지브리가 최초로 디지털 합성 기술을 사용한 작품이다. 시즈쿠의 이야기 속에 나오는 고양이 남작이 하늘을 나는 장면에서, 시즈쿠 등 캐릭터들과 작은 행성 같은 다양한 사물들이 독립적으로 움직인다. 각각의 사물들은 전통적인 방식의 셀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졌고, 이들을 컴퓨터로 합성시켜 장면을 완성했다.
※ 돌비 디지털 사운드로 제작된 최초의 일본 극영화다.
※ 지브리의 이전 작품 <마녀 배달부 키키>(1989)의 제작 당시 작품 속에 등장하는 검은 고양이 ‘지지’ 캐릭터 때문에, 검은 고양이를 자신들의 로고로 사용하는 일본의 택배 회사 ‘검은고양이택배(현 '야마토 운수')’ 측과 상표권 분쟁이 발생했다. 결국 검은교양이택배 측이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스폰서로 참여하기로 하면서 분쟁은 해소됐고, 이후에 제작된 <귀를 기울이면>에 그 택배 회사의 배달 트럭이 장면 곳곳에 등장하게 된다.
※ 극중 시즈쿠가 사는 동네는 일본의 도쿄도 다마시에 위치한 세이세키사쿠라가오카 역(聖蹟桜ヶ丘駅) 주변을 모델로 그렸다.
※ 시즈쿠와 고양이 남작이 하늘을 나는 장면의 배경은 ‘이노우에 나오히사’라는 일본의 초현실주의 화가가 그렸다. 그는 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일하다가 퇴직 후 ‘이바라드’라는 환상의 세계를 테마로 한 작품들을 그렸다. 어느 날 이노우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초대를 받았고, 평소 미야자키 애니메이션의 팬이었던 그는 영문도 모른 채 자기 그림 하나를 가지고 감독을 만났다. (<귀를 기울이면>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그 그림의 제목은 ‘상승기류(上昇気流)’이며, 현재 스튜디오 지브리의 카페테리아 벽에 걸려있다. 아래 사진.) 그림을 선물 받은 미야자키 감독은 “새 작품에 참여해 달라”고 제안했고, 이노우에는 결국 <귀를 기울이면> 속 골동품 가게 주인의 친구들 중 한 사람으로서 즉석 연주회에 참여하는 키 큰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 작품 속에 이 작품을(귀를 기울이면)을 홍보하는 광고판이 눈에 띈다.
※ 시즈쿠가 도서관에서 읽을 책을 찾을 때, 책 선반에 지브리 초기작 <이웃집 토토로>의 제목을 인용한 ‘토토로’라는 책이 눈에 띈다.
※ 골동품 가게에 전시된 것들 중, 기계장치로 된 추와 난쟁이 모형이 달린 시계에 ‘Porco Rosso’라는 글자가 새겨진 것이 보인다. 이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붉은 돼지>(1992)의 이탈리아어 제목이다. <귀를 기울이면>의 감독 콘도 요시후미는 그 작품에 원화가로 참여했다.
※ 작품 도입부에 나오는 컨트리송 ‘Take Me Home, Country Road(원래 존 덴버의 곡)’는 올리비아 뉴튼 존이 부른 버전을 사용했다. 작품 중간과 엔딩에 나오는 일본어 번안 버전은 시즈쿠 역의 성우 혼나 요코가 불렀다.
익스트림무비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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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요시후미,참 아까우신 분이 가신 듯.하늘을 나는 배경이 특이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저런 뒷이야기가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