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VS. 페라리] IMAX 로 관람한 소감

올 연말을 장식할 화제의 영화 [포드 VS. 페라리]를 익무의 은혜로 그것도 무려 IMAX(!) 버전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완성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이미 많은 익무 분들께서 먼저 리뷰를 남겨 주셨지만, 개인적으로는 [러시] 의 뒤를 잇는 멋진

레이싱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IMAX로 이 영화를 본 소감은 '굳이 돈 들여서 IMAX 로 볼 필요까지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화면이 크면 클 수록 좋긴 하지만, 이 작품은 IMAX 용으로 제작한 게 아니라서 그런지 화면의 위, 아래가 잘려버린 상태로 나오니까

몰입감이 덜해지더군요.

게다가 결정적으로 IMAX 버전은 상영기간이 짧은데다,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기가 힘들어서 당첨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람을 하지 못해

하마터면 이곳에 리뷰를 쓰지 못할 뻔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큰 화면 보다는 될 수 있으면 사운드에 특화된 관이나 SCREEN X or MX관, 또는 4DX 관에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PS.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면거 가장 거슬렸던 것은 켄 마일스를 연기한 크리스찬 베일의 오른쪽 눈 옆에 나있는 사마귀(!) 였습니다.

     다음 작품에서는 사마귀가 없는 베일의 모습을 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