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일본 프리미어에 참석한 웨스 볼 감독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일본 프리미어가 5월 8일 도쿄 토호 시네마 신주쿠에서 열려 감독 웨스 볼과 프로듀서 조 하트윅 주니어가 참석해 일본어 더빙판 성우 타케우치 리키(프록시무스 시저), 코마츠 미카코(노바), 마츠오카 요시츠구(노아)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본 작에서는 인류 문명이 붕괴되고 높은 지능과 언어를 얻은 유인원이 지배하는 300년 후의 세계를 그렸다. 1968년 개봉한 첫 번째 영화 <혹성탈출> 이후 속편 시리즈와 리메이크 버전이 제작되었고,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리부트 3부작이 발표된 불멸의 SF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이다.
하트윅은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유인원 시저를 언급하며 “이번 주인공 노아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저다. (시저 역의) 앤디 서키스가 지금까지의 3부작에 부여한 것을 노아에게 반영했다. 나 자신도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다. 아직은 순수한 젊은 유인원이지만, 그가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이번 작품에 대해 말했다. 볼은 “과거의 작품을 존중하면서도 시저 시대에서 300년 후의 이야기로 만들어 기존 팬들은 물론 새롭게 접하는 사람들도 노아의 눈을 통해 ‘혹성탈출’의 세계를 재발견할 수 있는 그런 형태를 취했다. 시리즈가 오래 지속되다 보니 중간부터 보면 잘 모를 것 같다...는 생각도 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처음 보는 사람도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자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역동적인 VFX를 통한 영상과 실제 배우가 연기한 퍼포먼스 캡처를 통한 유인원들의 움직임도 볼거리다. 이를 담당한 곳은 <반지의 제왕>, <아바타> 시리즈로 유명한 WETA 디지털이다. 볼은 “최고 수준의 VFX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WETA의 스태프들은 진정한 아티스트다. 그리고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은 것은 배우들이다. 퍼포먼스 캡처를 통해 사소한 눈동자 움직임까지 포착함으로써 우리는 감정에 흔들리고 때로는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외형은 유인원이지만, 거기서 인간성을 발견하게 된다”며 스태프와 배우들의 섬세한 작업 방식에 경의를 표했다. 또 한편으로는 “이 영화는 스펙터클 영화이기도 하고, 캐릭터들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영화다. 거대한 스크린에서 최고의 극장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리미어 후반에 담당 성우들이 극 중 장면을 재현하자, 볼은 “퍼펙트 캐스팅!”을 외치고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일본을 방문한 선물로 재앙을 없애는 걸로 알려진 후쿠오카의 공예품인 흙점토로 만든 이마주쿠 인형을 증정했다. 극중 캐릭터를 형상화한 이마주쿠 인형을 건네받자 볼은 “멋지다! 서재 벽에 장식하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관객을 향해 “보편적인 이야기와 스펙터클. 두 가지 측면을 모두 즐겨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제발, 스포일러는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일본 Natalie)
추천인 3
댓글 4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