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드 2 (2014) IMDb 트리비아
지난 2011년 전 세계 액션팬들을 흥분시킨 인도네시아 영화 <레이드>
전편을 능가하는 가공할 액션씬들로 무장한 속편 <레이드 2>가
오는 7월 10일 국내 개봉됩니다.
그 제작 뒷이야기를 담은 IMDb 트리비아를 번역, 정리해봤습니다.
http://www.imdb.com/title/tt2265171/trivia?ref_=tt_ql_2
(본문 펌질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 <레이드> 1편의 스토리 이후 바로 두 시간 뒤의 이야기지만, 1편 공개 이후 영화가 제작되기까지 2년이 걸렸다.
※ <레이드 2>의 각본은 <레이드> 1편 이전에 집필됐다. 하지만 제작비 마련을 위해, 가렛 에반스 감독은 2편보다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1편을 먼저 만들었다.
※ <레이드 2>의 액션 안무 역시 1편이 제작되기 전에 이미 구상돼 있었다. 가렛 에반스 감독은 1편을 찍을 당시 속편의 액션은 차후를 위해 그대로 남겨두고, 1편 용으로 새로운 실랏(인도네시아 무술) 액션을 고안했다.
※ <레이드 2>의 각본을 수정하면서, 메인 캐릭터들의 동기가 바뀌었고 주인공 라마 캐릭터도 잠입 경찰로 변경되면서 영화에 새로운 스릴 요소가 생겼다. 또 가렛 에반스 감독은 택시를 이용한 액션 씬을 추가했다.
※ 택시 장면은 가렛 에반스 감독이 자신의 친구로부터 들은 실화로부터 영감을 얻어, 각본을 새로 고칠 때 추가했다. 새 각본은 2012년 하반기에 완료되었고, 이후 곧바로 제작 준비에 들어갔다.
가렛 에반스 감독과 배우들
※ <레이드 2>의 격투 씬을 준비하는 데 18개월이 걸렸다(<레이드> 1편을 찍기 전에 짰던 안무를 제외하고도).
※ 영화에 나오는 모든 주먹질, 발길질은 배우들이 직접 한 것이다. 주연인 이코 우웨이스를 비롯한 배우들은 카메라 앞에서 실제 같은 액션을 펼치기 위해 속도와 힘을 조절하는 법을 익혔다.
※ 이코 우웨이스는 다른 무술가들과 함께 6개월을 합숙했고 덕분에 격투 장면을 촬영할 때 서로를 깊게 신뢰할 수 있었다. 그들은 누군가 실수하더라도(아프게 때리더라도) 더 아프게 반격하지 않았다.
※ 격투 장면을 찍을 때, 중간 휴식 시간이 20~30분씩 걸렸다. 분장팀이 캐릭터들의 얼굴에 부상 흔적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 이코 우웨이스는 버라이어티지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속 격투와 실제 격투의 차이점에 대해 “격투장에선 약한 모습을 드러내선 안 되지만 카메라 앞에선 “펀치, 킥, 타격 등에 대한 신체적 리액션을 표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주인공 라마의 죄수 번호는 KSC2-303이다. 이는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의 영화 <버수스>(2000)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죄수 번호와 같다.
※ 감옥에 간 라마에게 주어진 가명 ‘유다’는 배우 이코 우웨이스가 <메란타우>(2009)에서 연기한 캐릭터의 이름과 같다.
※ 감옥 장면은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의 곰봉, 벤텡 반 데르 베이크라는 곳에서 촬영했다.
※ 아리핀 푸트라(우초 역)는 이 영화의 캐릭터 연기를 위해 살을 22파운드(약 10kg) 찌웠다.
※ 은둔고수 ‘코소(야얀 루히안)’가 처음 등장할 때, 길가에서 들개와 함께 앉아 있는 모습으로 잠깐 나온다. 이는 <레이드> 1편에서 야얀 루히안이 연기한 ‘매드독’ 캐릭터를 살짝 떠올리게 한다.
※ 줄리 에스텔(해머걸 역)은 무술을 배운 적이 없어서, 영화 촬영 전 6개월 동안 실랏을 기초부터 익혔다.
※ 해머걸이 휘두르는 망치는 고무를 가지고 만들었다.
※ ‘배트보이’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야구 코치가 초빙됐다. 가렛 에반스 감독과 코치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야구 배트를 이용한 격투씬을 구상했다.
※ 가렛 에반스 감독은 영화 전체 중 95% 가량을 ‘레드 스칼렛’ 카메라로 찍었고, 슬로 모션 장면은 ‘에픽’으로, 자동차 추격씬의 빠른 컷들은 ‘Go Pro 3’로 촬영했다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 자동차 추격씬은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 사이에 도로를 비우고 촬영했다.
※ 프로듀서 아리오 사간토로에 따르면 <레이드 2>에는 <레이드> 1편 때보다 훨씬 많은, 약 60종류의 총기가 등장한다.
※ 가렛 에반스 감독이 마지막 격투 장면을 디자인하는데 6주가 걸렸다.
※ 마지막 주방 격투 장면은 가렛 에반스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10일에 걸쳐 촬영했고 196개의 숏으로 구성됐다.
※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에, 가렛 에반스 감독은 자기 노트북을 가지고 러프 편집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 <레이드 2>의 촬영은 2013년 1월 20일에 시작되어 2013년 8월 첫 번째 주에 마무리됐다.
※ 미국판 예고편은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 시사회가 열리는 날 공개됐다.
※ 첫 번째 예고편에 흐른 클래식 곡은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이 작곡한 ‘사라방드’다.
※ <레이드 2>의 인도네시아 포스터는 영화의 여러 장면들을 조합하여 주인공 라마의 굳은 표정을 만들었다(한국판 포스터도 인도네시아판과 같은 이미지).
※ <레이드 2>는 말레이시아에서 2014년 3월 28일에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영화의 폭력성을 문제 삼은 말레이시아 영화 등급 위원회로 인해 상영이 금지됐다.
※ 가렛 에반스 감독에 따르면, <레이드 2>는 1편 이후 두 시간 뒤의 이야기이고, 3편은 2편의 엔딩이 나오기 3시간 전의 이야기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하 스포일러 주의]
※ 마지막 주방 결투에서 암살자가 라마의 오른뺨을 칼로 긋는다. 이는 <레이드> 1편에서 악당이 마체테 칼을 벽에 찔러 라마의 왼쪽 뺨에 상처를 냈던 장면을 연상시킨다.
※ 베조의 부하 3명(해머걸, 배트보이, 암살자)은 모두 자신들의 무기에 의해 죽는다(망치, 야구방망이, 카람빗 나이프).
※ 미국 개봉 때 미국영화협회로부터 R등급을 받기 위해 몇몇 폭력 장면들이 삭제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트보이와 베조의 (잔혹한) 죽음 장면은 편집되지 않았다.
익스트림무비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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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2년 뒤부터 본격적인 시작이죠..^^
이거 한두게 글만 적고 링크 거는건 괜찮은가요????
그나저나 야얀 루히안이 3편에는 진짜 더 표독 스럽던가 아예 주인공으로 나왔으면 해요 ㅋㅋㅋ
아무리 봐도 제일 멋짐 ㅋㅋㅋ
글을 통째로 퍼다나르는 건 곤란합니다..^^
와 촬영 정말 오래했군요!
주방결투신만 10일 동안 촬영했다니...
감독 친구들은 어떻게 택시장면같은것을 목격했는지
그게 더 궁금하네요
해머걸도 무술 배우느라 꽤나 고생했겠네요. 액션을 짜고 만드는데만 해도 며칠이 걸렸다니..무기가 몇 개 나오는지 세보고 싶을 정도였는데 많긴 많았군요 ㄷㄷ
뼈마디 걱정되던데. . . ㅜㅜ
장인정신이 깃든 액션이었어요
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