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판]어둠속에 손을 뻗쳐 GV
장애인이 고객대상인 출장전문 성도우미가 다양한 장애인을 만나면서 소소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영화입니다.
저예산으로 찍은 영화라 큰 볼거리는 없었지만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소외계층에 속한 사람들 얘기를 지루하지 않게 다뤄 흥미롭게 봤네요.
영화가 끝나고 배우 코이즈미 마야와 토다 유키히로 감독님 GV가 있었습니다.
몇일전 이상한 질문한 관객들이 있었다는 말은 들었는데 이번엔 그런 관객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원래는 장애인과 성도우미에 관한 소재를 영화가 아닌 다큐로 연출하려했지만 NHK방송사의 거절로 다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영화로 연출하게 되었다네요.
런닝타임이 60여분 조금 넘는 짧은 분량에 대한 외국인의 질문도 있었는데 제작비때문에 그런거라고..
GV가 끝나고 밖에서 줄서있는 관객들에게 사인을 모두 해주시더군요.
내내 밝은 모습이 보기 좋았던..
여배우가 사인을 하는 동안 감독님은 상영관 밖에서 나오는 관객들에게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 인사를 하며
일본에서 직접 가져온 영화 전단지를 나눠주고 계시더군요.
몇백장되는 전단지를 뭉탱이째 들고 일일히 하나씩 직접 나눠주시는데 힘드셨겠던..ㅋㅋ
저도 냅다 받았습니다.
왼쪽이 배우 코이즈미 마야, 오른쪽이 토다 유키히로 감독님 사인
포스터로 혹~하심 안됩니다.
소재만 그럴뿐이지 드라마성이 더 강한 내용인데 아무래도 조금 더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홍보사의 전략인걸까요.
야한 장면은 있지만 노출은 생각보다 덜합니다.
사인을 받고 내일 표를 발권하기 위해 티켓부스를 가니 한쪽 벽에 어둠속에 손을 뻗쳐 전단지가 붙여있는데 좀 이상했습니다.
원본 전단지는 위에 보시다시피 여배우의 전라사진인데 다른 버전인가해서 가까이가보니..
티켓자봉이 펜으로 옷을 입혀준..
전단지의 여배우가 민망해보여 색칠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장난이라기보다 애교로 봐주고 사진하나 찍어왔네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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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평이 좋아서 일정 바꾸고 봐야하나 고민중이에요@_@;;
어헛!! 저거 마야짱이랑 같이 찍은 사진 중 왼쪽.... 접니다!! ㅋㅋㅋ
참으로 많은 걸 느끼게 해 준 영화였어요. 짧은 런닝타임이 조금은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서도. ^^
아무튼 재미있었어요.. ^^
저번 GV땐 감독님 안오셔서 전단이랑 사인도 제대로 못받았는데 부럽네요 ㅠㅠ
야한 영화인줄 알고 저도 봤는데
드라마여서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