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탑건 매버릭 시사 후기 칼럼 (번역)
https://eiga.com/news/20220526/10/
【칼럼】 탑건 매버릭. 최고봉의 영상과 이야기를 36년후 세계에서도 멋지게 구축할수 있었던 이유는?
(앞부분 칼럼 설명은 생략)
이번주말인 5월 27일 금요일에 탑 건의 속편인 탑건 매버릭이 마침내 미일 동시개봉을 맞이합니다.
탑건이라는 영화에 대한 추억은 세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겁니다.
전작인 탑건이 개봉한 것도 지금으로부터 36년전인 1986년입니다.
다만 이 36년전 작품이 지금도 유명한 것은 당시의 '전설적인 작풍'과 '톰 크루즈의 존재'가 관련되어 있습니다.
탑건은 미 해군의 전투기를 탑클래스로 조종할수 있는 '초 엘리트 파일럿'들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 전투기 액션 장면은 그동안 실현 불가능했던 영역에 도달해 세상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또한 지금도 헐리웃 영화의 스타적 존재인 톰 크루즈인데 무려 36년전 탑건에 의해 스타덤에 오른 것입니다!
전세계에서 메가히트, 당시의 일본에서도 흥행수입 70억엔(현재 한화 약 696억원)으로 '1986년 올해의 1위'라는 대히트를 기록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제작비 1500만 달러에 세계 흥행수입 3억 5728만 달러라는 규모의 메가히트(재개봉 포함). 물가 차이를 생각한다면 일본에서의 흥행수입도 실질적으로는 더 높아지는 것입니다.
알기 쉽게 이야기하자면, 미 해군이 전면 협력한 적도 있어 개봉후 미 해군 파일럿 지원자가 500% 증가하는 등 문자 그대로 '사회현상'이 되었습니다.
여지껏 메가히트한 작품은 보통 금새 속편이 만들어지는데 왜 탑건은 36년이나 걸렸을까요?
그것은 주연, 제작을 맡은 톰 크루즈의 확고한 결의가 관련되어 있습니다.
탑건에서는 '체험'을 중요시, '모든걸 실제로 촬영한다'고 해왔기 때문입니다.
안이하게 CG에 의지하는게 아니라 '모든걸 실제로 촬영한다'고 하면 촬영기재 개발을 시작으로 출연진의 훈련 등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가혹한 허들이 있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지상에선 우리들 몸에 1G의 중력이 가해집니다.
그게 고속 전투기에서는 속도가 올라갈 때마다 2G, 3G 하고 점점 올라가 최고시속 1900km 이상으로 상공을 나는 전투기 F/A-18에서는 8G나 되는 충격이 몸을 덮칩니다.
구체적으로는, 자신과 같은 체중인 사람이 7명분 체중을 걸어오는 부하가 발생, 몸이 짓눌리게 되는 겁니다.
몸이 짓눌리거나 얼굴이 일그러지거나, 뇌에서 혈액을 밀어내고 시야가 캄캄해지고 피가 다리로 흘러들어가면 'G-LOC'이라 불리는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전작에서는 톰 크루즈 이외의 출연진의 영상은 쓸수 없는것들 뿐이었지만 속편에서는 만전을 기해 파일럿 역의 배우들은 그 부하를 견딜수 있게 철저히 훈련했습니다.
그리고 전투기 F/A-18에는 새로 개발한 카메라 6대를 장착, 장면에 따라 22대의 카메라를 동시에 돌리는 등 궁극적인 현장감과 리얼리티를 고집합니다.
게다가 '두번 다시는 할수 없는 촬영'이라는 인식으로, 1컷 찍을때마다 지상에 내려와 이미지와 다른 경우는 그 자리에서 재촬영을 반복하는 등 퀄리티를 최대한 높여갔습니다.
물론 비행중인 F/A-18의 콕핏에서 배우가 그대로 연기해 대사를 할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완성된 영화는 문자 그대로 '최고의 영상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궁극적 영상'을 낳는데 성공했습니다.
게다가 이야기도 최신으로 깊이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블루 임펄스' 등도 상징적입니다만, 우리는 36년전 '탑건'의 세계에 있는 '초 엘리트 파일럿에 의한 전투기'에 매력이나 대단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이제 '초 엘리트 파일럿'의 존재는 필요성도 위태로워지고 무인 드론 전투기로 대체되고 있는 겁니다.
당시의 최첨단 전투기인 F-14 톰캣도 이젠 '과거의 유물'이 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심지어 당시 20대 전반이었던 톰 크루즈도 60세에 접어들었습니다.
바로 '톰 크루즈의 사는 모습' 자체를 비추듯 주인공 매버릭은 '현장에서의 활약'을 고집해 승진을 거부, 이번 영화에서는 탑건 교관으로 임명됩니다.
그리고 '실현 불가능'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갈것인가는, 본가인 '미션 임파서블'을 넘어섰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모두에서 탑건에 대한 반응은 세대에 따라 다르다고 했는데 솔직히 저도 탑건은 거의 추억이 없고, TV 재방영을 몇번 본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현재의 풀CG 작품이 대단하다고 느끼기에 '탑건'에의 리스펙트는 가볍습니다.
그런 제가 봐도 '탑건 매버릭'은 대단한 작품이었습니다!
"'궁극의 영상체험'이라는건 이런것이구나" 하고 실감했다는게 본심입니다.
그동안 IMAX에서 여러편 영화를 봤지만 솔직히 그닥인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과연, 이 작품이야말로 'IMAX 작품' 이라고 하는것인가"하고, 매우 드물게 IMAX와 궁합이 좋은걸 체감할수 있었습니다!
이번 영화는 속편이지만 파트너였던 구스의 죽음으로 충격을 준 전작의 장면은 이번에도 등장합니다. 따라서 이번부터 봐도 즐길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히트곡이 즐비했던 음악들도 그렇고 한번은 전작을 보고나서 더 즐길수 있는건 분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흥행수입은, 제작진의 열의가 온전히 전해지는 작품이란 그리 흔치 않으며 톰 크루즈의 최고걸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흥행수입 50억엔을 노릴만 하다 봅니다.
우려할 부분은 '얼마나 세대적 확산을 볼수 있을까' 인데, 36년이라는 세월로 풍화되지 않는 전설적 작품이므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보고있는 세대에도 울림이 있을 겁니다.
게다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만큼 내용이 복잡하지도 않고, 입문이 쉬운것도 이번 영화의 어드밴티지입니다.
이거야말로 극장에서 '체감해야 할 영화'이므로 한껏 달아오를걸 기대해봅니다!
덧붙여, 진지한 작풍이지만 완성 공개 시사회에서는 비교적 큰 웃음소리도 여러번 들을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얼마나 작품에 빠져들었는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영화의 완성도에는 전작의 메가폰을 잡았던 고 토니 스콧 감독도 천국에서 기뻐할 겁니다.
평이 꽤 좋네요... 롯데야(이하략
추천인 8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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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형과 배우들의 노고가 장난 아니었겠네요.
역사에 남을 항공 액션 영화가 됐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