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vs 앰버 허드 재판 3탄 - 앰버 허드의 거짓말 들통?
LA 주재 일본 기자의 조니 뎁 vs 앰버 허드 명예훼손 재판 기사 3탄입니다.
(현재 5탄까지 나오고 있네요...)
뭔가 역전재판 같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입니다.;;
1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435636
2탄 - https://extmovie.com/movietalk/76465988
첨예하게 대립 중인 재판에 대한 민감한 내용의 기사이니, 이 글의 외부 펌질은 금하고, 타 게시판에는 링크 등으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조니 뎁의 재판에서 앰버 허드가 한 거짓말이 발각. 화장품 회사가 고발.
원문: https://news.yahoo.co.jp/byline/saruwatariyuki/20220427-00293271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명예훼손 재판에서 허드가 한 거짓말이 들통났다. 거짓말을 발견한 곳은 ‘밀라니 코스메틱스(Milani Cosmetics)’라는 뷰티 브랜드다.
이번 재판에서 뎁은 허드에 대해서는 물론, 여성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진술했다. 허드의 주장은 반대. 그녀는 2016년 5월, 뎁의 가정폭력을 이유로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했으며 얼굴에 멍이 든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데 두 사람이 함께 산 LA 중심가 펜트하우스에서 일했던 사람들한테서는 바로 그 무렵 노메이크업의 허드를 보았지만, 얼굴에 멍이 없었다는 등의 증언이 나오고 있다. 그것을 의식한 것인지, 허드의 변호사는 이 재판의 모두진술(冒頭陳述)에서 둥근 용기 안에 4가지 색의 컨실러가 한 세트로 된 화장품을 당당히 들고서 “이것이 조니 뎁과 함께 살던 시절 앰버가 늘 백 안에 넣고 다닌 것입니다.”라며 배심원들에게 말했다.
“그녀는 여배우예요. 노메이크업으로 외출하고 다닐 것 같습니까? 멍이나 상처가 난 얼굴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거로 생각해요? 그녀는 이걸 사용했던 겁니다. 그녀는 이걸 사용하는 데 아주 능숙해졌어요. 다른 색들을 어떻게 섞는지에 대해서는 증언 때 본인이 말해줄 테지만, 상태에 따라서 섞는 방법을 바꿔서 (상처, 멍 등을) 숨긴 겁니다. 게다가 앰버는 침실을 나올 때는 꼭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다녔습니다.”라고 변호사는 말했다.
변호사는 화장품의 상표명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 재판은 CourtTV가 생중계로 공개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이 그 상황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들의 상품이라는 걸 깨달은 밀라니 코스메틱스는 “그건 말도 안 된다.”라는 사실을 TikTok에 동영상 투고로 알렸다.
https://www.tiktok.com/@milanicosmetics/video/7089220965246356782?is_from_webapp=1&sender_device=pc
@milanicosmetics You asked us… let the record show that our Correcting Kit launched in 2017!👀 #milanicosmetics ♬ International Super Spy - dylan
그들이 만든 짧은 동영상은 재판장에 앉아 있는 허드의 얼굴로 시작. 그리고 “함께 사는 동안 늘 백 안에 넣고 다녔다.”는 자막이 붙어 있다. 그리고 다음 화면은 변호사가 보여준 것과 분명히 똑같은 상품이 나온다. 밀라니 코스메틱스의 ‘All-in-One Correcting Kit’를 보여주면서 마지막에 “2017년 데뷔”라는 글자가 나오는 웹 화면으로 끝난다. 이 동영상에는 추가로 “대답해드리죠. 우리의 기록에 따르면 Correcting Kit가 발매된 건 2017년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달려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이 상품이 발매된 것은 2017년 12월이었다. 허드가 멍든 얼굴로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하러 간 지 1년 반 이상 뒤의 일이다.
이 고발은 당연하게도 뎁의 팬들을 흥분시켰다. SNS에는 “나는 조니가 이겼으면 좋겠다. 밀라니 코스메틱스 고마워.”, “밀라니 코스메틱스가 앰버가 또 거짓말을 한 걸 증명해줬다.” 등 그 브랜드를 칭송하는 코멘트들이 나오고 있다. 허드가 현재까지도 로레알의 앰버서더를 맡고 있는 점 때문에 “로레알 대신 어떤 화장품을 쓸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밀라니를 추천합니다.” “내가 100% 지지하는 화장품 브랜드는 디올과 밀라니. 내가 100% 보이콧하는 곳은 로레알” 같은 댓글도 보인다.
허드에 대한 가정폭력 의혹이 불거진 뒤에도 뎁을 향수 광고에 계속 기용하고 있는 디올은 뎁의 팬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밀라니도 이번 일을 통해 급속도로 지명도와 팬을 늘렸음이 확실하다.
“자신이 가정폭력의 피해자였다.”고 뎁이 증언
허드가 증언할 차례가 됐을 때, 뎁의 변호사가 이 건에 대해 어떻게 신문할지 주목된다. 한편, 뎁은 현지 시각으로 이번 주 월요일, 4일에 걸친 증언을 마쳤다. 마지막 날 증언에서 자신이 가정폭력의 피해자였다고 뎁이 단언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 발언은 뎁의 변호사가 법정에서 재생한 대화를 녹음한 것이다. 이 녹음 중에 허드는 “모든 사람들한테 말해, 세상에다 대고 말해라고. ‘나 조니 뎁은 가정폭력의 피해자입니다.’라고. 누가 그걸 믿을 거라고 생각해?”라고 뎁에게 말하고 있다. 거기서 변호사가 “당신은 거기에 대해 뭐라고 말하고 싶은가요?”라고 묻자, 뎁은 “예,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그 순간 허드는 무척 떫은 표정을 지었다.
뎁의 변호사가 재생한 다른 녹음 음성에선 뎁이 허드에게 공개적으로 함께 편지를 쓰자고 제안하고 있다. 세간의 이목을 끌지 말고, 우리끼리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라고 선언해야 한다고, 허드를 설득하려 한 것이다. 뎁은 “가정폭력에 관해서도 우리는 (사람들에게) 말해야만 해. 넌 왜 그런 짓(뎁에게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다고 사람들에게 말한 것)을 한 거야?”라고 말했는데, 거기에 대해 허드는 “니가 그렇게 하도록 만든 거야.”라며 울먹이며 대답했다.
이 재판은 두 사람의 이혼이 성립되고 2년 가까이 지난 2018년 12월, 허드가 ‘워싱턴 포스트’지에 가정폭력의 피해자로서 쓴 의견 기사를 둘러싼 것이다. 기사 중에 이름을 적지는 않았지만, 가해자가 뎁을 지칭하는 게 누가 봐도 뻔하다며, 뎁은 허드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허드도 뎁을 맞고소했다.
뎁은 그의 대표작인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하차당한 건 그 기사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허드 측은 뎁의 평판은 그 전부터 나빴고, 그 기사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하차하게 된 심경에 대해 뎁은 “그 시리즈는 내가 쌓아 올린 것입니다. 그 역할(잭 스패로우)에는 저 자신이 많이 들어가 있죠. (직접) 대사를 수정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디즈니와는) 오랜 관계를 맺어왔는데 ‘왜 갑자기’라고 생각했어요.”라며 증언대에서 말했다.
4탄 조니 뎁의 삶을 추락시킨 앰버 허드. 그는 어떻게 함정에 빠졌나?
https://extmovie.com/movietalk/76854200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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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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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 감사합니다. 그리 관심을 두고
있는 사건은 아니었는데....번역해주셔서
그래도 익무로 읽어보게 되네요.
항상 노고에 감사드리고,
4, 5탄도 번역해주시면 찬찬히 읽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