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맥스 2 (1981) IMDb 트리비아 Part 2
<매드 맥스 2> 트리비아 Part 1에서 넘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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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의 시대 배경은 <매드 맥스> 1편 이후 5년 뒤다. 그리고 <매드 맥스 3: 썬더돔>(1985)은 2편 이후 15년 뒤를 배경으로 한다.
※ 영화 시작 부분에서 인류 문명이 어쩌다 쇠퇴하게 되었는지 설명해주는 내레이션과 몽타주 장면은, 오리지널 호주 버전에는 없었던 부분이다.
※ 맥스의 낡고 괴상한 옷차림은 다음과 같은 경위로 만들어진 것이다. 재킷의 오른팔 부분이 사라진 건 전편 <매드 맥스>(1979)에서 맥스의 팔이 갱단의 바이크에 깔린 후, 응급처치 요원이 치료하기 위해 옷을 잘라냈기 때문, 삐걱 거리는 다리 보호대 역시 전편에서 맥스가 다리에 총을 맞은 후유증 탓이다. 스패너 등 공구들을 달고 다니는 것은 자동차 ‘인터셉터’를 상시 수리하기 위함이고, 장갑의 두 손가락 부분이 없는 건 샷건 총알을 빠르게 빼서 장전하기 위해서다.
※ 맥스와 야생 꼬마의 관계는 1953년도 고전 서부영화 <셰인>에 나오는 떠돌이 카우보이 셰인과 꼬마 조이의 우정에서 영향을 받았다.
※ 당초 조지 밀러 감독은 버지니아 헤이가 연기한 여전사 캐릭터를 맥스의 연인으로 만들려 했다가 취소했다.
※ 제작진은 약탈자들의 두목 ‘휴멍거스’를 <매드 맥스> 1편에서 맥스의 파트너로 나왔던 ‘짐 구스’였던 것으로 설정했다가 취소시켰다. 그럼에도 그러한 설정의 흔적들이 남아있는데, 예를 들어 휴멍거스의 마스크 안쪽으로 보이는 끔찍한 화상, 그리고 그의 부하들이 경찰차를 타고 다닌다는 점, 또 휴멍거스가 1편의 경찰 무기와 비슷한 총기를 사용하는 점 등이다.
※ 휴멍거스의 권총집에 해골과 엇갈린 뼈다귀 장식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토텐코프’ 혹은 ‘죽은 자의 머리’로 불리며 악명 높은 나치 친위대의 엠블렘으로 이용된 바 있다.
※ 멜 깁슨이 연기한 맥스는 영화 전체에서 총 16줄의 대사만 말한다. 그 중 “난 가솔린 때문에 온 거야”가 두 번 반복된다.
※ 맥스가 “Dinki-Di”라는 상호가 붙은 개먹이 깡통을 따먹는 장면이 있는데, "Dinki-Di"는 호주 속어로 “진짜, 진퉁”이라는 뜻이다.
※ 매드 맥스 시리즈에는 호주의 전 수상인 고프 휘틀럼(1972~1975)이 했던 말이 인용됐다. “우리는 깨지거나 뚫고 나갈 것이다(We"re going to either crash, or crash through)”가 <매드 맥스 2>에, 그리고 “한때 잘 나갔어도, 지금은 아니지(One day cock of the walk, next a feather duster)”가 <매드 맥스 3>(1985)에 등장한다.
※ 영화가 원래 더 피튀기고 폭력적인 내용으로 만들어졌지만 호주의 영화 검열 기구에 의해 상당 부분이 잘려 나갔다. 또 미국에 개봉될 때 미국영화협회에 의해 두 장면이 더 삭제됐다(모히칸 헤어스타일의 악당 웨즈가 팔에 박힌 화살을 빼내는 장면, 또 웨즈가 자기 남자 애인의 머리에 박힌 부메랑을 빼는 장면의 클로즈업).
※ 이 영화는 ‘호주산 B급 영화’란 뜻의 ‘오즈플로이테이션(Ozploitation)’ 영화로 분류됐다.
※ 1편 때와 마찬가지로 주연배우 멜 깁슨은 당시 미국쪽에서는 무명 배우여서, 미국판 예고편은 카체이스와 액션씬 위주로 편집됐다.
※ <매드 맥스> 1편(1979)이 미국서는 제한적으로 상영된 탓에, 이 영화를 <매드 맥스 2>로 개봉하면 관객들에게 혼란을 줄까봐, 미국 배급 업자들은 “로드 워리어(The Road Warrior)”라는 제목으로 공개했다.
※ 미국서 블루레이가 출시될 때, ‘로드 워리어’라는 수출명 대신 원래 제목인 <매드 맥스 2>로 제대로 표시됐다.
※ 이 영화를 본 스티븐 스필버그는 조지 밀러 감독을 옴니버스 영화 <환상특급: 극장판>(1983)에 섭외해 가장 완성도 높은 에피소드 “'발렌타인의 악몽(Nightmare at 20,000 Feet)”을 연출하게 했다.
※ 원래 조지 밀러 감독과 각본가들은 <매드 맥스 2>로 시리즈를 끝내려했다. 하지만 조지 밀러 감독이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의 ‘파리 대왕’ 이야기(야생에서 원시부족처럼 사는 아이들을, 한 어른이 발견한다는 내용)를 떠올렸고, 그 어른 캐릭터로 맥스를 고려하게 됐다. 그렇게 해서 나온 영화가 <매드 맥스 3: 썬더돔>이다.
※ 조지 밀러 감독은 영화 <콘택트>(1997)를 연출하려다가 해고된 대신, 워너측으로부터 <매드 맥스 2>, <매드 맥스 3> 판권을 돌려받았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독자들이 뽑은 역대 최고의 영화 93위에 올랐다.
※ 주연배우 멜 깁슨이 매드 맥스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다.
※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 영화를 <터미네이터>에 영향을 준 작품 중 하나로 꼽았다.
[이하 스포일러 주의]
※ 야생 소년 역의 에밀 민티는 영화 내내 한 마디도 하지 않으면서 그저 그르렁대기만 한다. 엔딩에 가서야 영화의 내레이터가 훗날 어른이 된 그 소년 캐릭터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익스트림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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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밀러 감독이 콘택트를 맡을뻔 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