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2015) IMDb 트리비아 Part 1
3일 전에 개봉한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 The Secret Service, 2015)]에 대한 IMDB 트리비아 입니다.
워낙 분량이 많아서 하나하나 쪼개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쓸데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쳐내도 대략 3~4부 분량이 나올 듯 하네요.
의역, 오역이 넘처날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 영화의 공식 사이트에 있는 “신사의 지침”을 보면,
1. 신사는 절대로 연애 상대나 사적인 일, 거래에 대해 일체 함구한다.
2. 신사는 공개된 공간에서 적들이나 전처나 전 애인, 심지어는 유행에 뒤쳐진 대비, 색상, 스타일에 대해 충돌을 일으키지 않는다.
3. 신사는 문을 열 때나 계산서를 챙길 때, 혹은 단지 다음날 아침에 택시를 잡을 때라도 늘 시중드는 것을 기쁘게 여겨야 한다.
신사에게 도움을 청하면 그는 그것을 거절할 수 없다.
4. 신사는 무례함에 반응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기 때문에, 신사는 인지하지 못하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
5. 신사는 모든 사람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재치있는 말이나 흥미로운 사실, 그리고 대화를 이끌어가야 하는 것에 늘 초점을 맞춰야 한다.
6. 신사는 대화가 이어지고 상대에게 주목이 가게끔 핵심을 피하는 질문을 해야 한다.
그것은 상대로 하여금 신사가 자신이 만난 사람들 중 가장 흥미로운 사람이라고 느끼게 만든다. 그게 사실이건 아니건 간에.
- [007] 시리즈에 나오는 많은 악당들은 신체적인 기능 장애나 기형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뮤엘 L. 잭슨이 연기한 리치몬드 발렌타인은 원래 혀 짧은 소리를 내지 않는 캐릭터였는데, 잭슨이 첫번째 테이크를 혀 짧은 소리로 끝냈다.
감독인 매튜 본은 컷을 외치고 잭슨에게 다가갔는데, 이 때 잭슨은 본에게 (지금은 극복한)혀 짧은 소리를 가지고 연기를 시작한 것을 언급했다.
또한 이 발음이 발렌타인의 의도를 더욱 악당스럽게 만들거라고 농담삼아 이야기했다.
- 원작 코믹스인 [시크릿 서비스]에서 ‘가젤’은 인공다리를 가진 젊은 남자다. 영화에선 인공다리를 가진 여성 아크로바틱 댄서다.
- 2nd 유닛 디렉터인 브래들리 제임스 알렌과 스턴트맨에 의하면, 콜린 퍼스는 본인 스턴트 분량의 80%를 직접 소화했다.
- 매튜 본은 이 작품을 과거의 [007] 작품과 그와 시대를 함께한 멋진 슈퍼-스파이 영화와 TV 시리즈 -
[어벤저스(The Avengers, 1961)](마블의 ‘어벤저스’와는 다른 영국의 첩보물), [국제 첩보국(The Ipcress File, 1965)], [더 프리즈너(The Prisoner, 1967)],
[나폴레옹 솔로(The Man From U.N.C.L.E., 1964)], [전격 후린트 특공작전(In the Flint, 1967)] - 에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설명했다.
- 아론 테일러-존슨이 개리 ‘에그시’ 언윈으로 추천되었지만 본인이 거절했다. 나중에 최종적으로 발탁된 건 타론 에거튼이었다.
- [킹스맨]에 나오는 모든 정장 라인은 오직 이 작품을 위해 영국의 최고이자 유명하며,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에서 만들고 제작하였다.
- 콜린 퍼스는 스파이 해리 하트를 묘사하기 위해 6개월 동안 운동을 하여 몸을 만들었다.
- 매튜 본은 이 작품을 연출하기 위해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X-Men : Days of Future Past, 2014)]의 연출을 포기했다.
- 영화에서 제임스 아놀드 박사를 연기한 배우는 마크 해밀이다. 원작에서 아놀드 박사에게 첫번째로 납치당하는 유명인이 해밀이다.
- 스튜디오와 제작자들의 목표 중 하나는 이 작품을 프랜차이즈화 하여 그것의 첫 번째 작품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매튜 본은 이에 대해 ‘음, 그럴 계획입니다......혹은 누군가가 엄청난 돈을 잃겠죠!’라고 말했다.
- 매튜 본은 멀린(마크 스트롱)이 웨일즈 억양을 사용하길 바랐지만,
스트롱이 웨일즈 억양을 구사하기 힘들어해서 본을 설득해 멀린이 스코틀랜드 억양을 사용하는 것으로 바꿨다.
- [킹스맨]에 개입된 몇몇 인물들은 다른 코믹스 원작 작품에도 참여한 경력이 있다.
매튜 본은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X-Men : First Class, 2011)]을 연출했고, 사뮤엘 L. 잭슨은 닉 퓨리로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마이클 케인과 마크 해밀은 모두 배트맨 프랜차이즈에 참여했는데, 각각 알프레드 페니워스와 조커(성우)를 연기했다.
또한 해밀은 [플래시(The Flash, 1990)]에서 트릭스터(제임스 제시)를 연기했다.
- 매튜 본은 이 작품에 대한 자신의 비전이 스티븐 스필버그가 [레이더스(Raiders of the Lost Ark, 1981)]를 찍을 때
그가 하고자 했던 것을 통해 해석되어야 하며, 그것을 “현대적이고, 신선하며, 접근하기 쉬운 방법”으로 재인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엠마 왓슨과 벨라 헤스콧이 주연 여성 캐릭터 ‘록시’로 고려되었으며, 최종적으로 선발된 배우는 신인 소피 쿡슨이다.
- 리오나르도 디캐프리오, 탐 크루즈, 이드리스 엘바 등이 최종보스 리치몬드 발렌타인으로 고려되었고, 결국 사뮤엘 L. 잭슨이 캐스팅되었다.
- 제작 기간동안 데이비드 베컴, 레이디 가가, 엘튼 존, 아델이 카메오로 나올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는데, 아무도 출연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매튜 본은 ‘그것들은 전부 지랄맞아요...전 연예인들이 들어간 원안을 써봤는데 너무 헷갈려져서, 그걸 전부 버렸습니다.’
- 패션 에디터이자 컨설턴트 겸 ‘네타포르테’ 설립자인 나탈리 메세넷은 ‘헐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이 작품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
‘전 영화 속의 의상들이 플롯에 적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의상이 혜택을 더해준다거나 이야기 속에서 불완전하게 기능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들은 이야기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콜린은 장차 스파이가 될 청년의 몸단장을 해주고, 여기에서 의상은 그 청년을 (진정한) 남자로 만들어 줍니다.
- 영화에 등장하는 장비와 무기는 (폭발하는 실리콘 마이크로칩, 원격작동 독 펜, 2연발 피스톤, 디자이너 제작 방탄 수트, 5만볼트 국왕 반지, 가상현실을 구현한 안경, 방탄기능이 포함된 동체 포착 탄약 발사용 검은색 디자이너 우산, 수면용 다트와 자성 올가미가 들어있는 스마트 시계, 가젤이 사용하는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은빛 인공다리, 그리고 신경을 마비시키는 독이 발린 칼날이 숨겨진 신발) 모두 [007 위기일발(From Russia With Love, 1963)]에 나온 무기들을 연상시킨다.
- 개리 언윈의 최종 캐스팅에는 잭 오코넬, 존 보예가, 태런 에거튼이 있었다.
- 영국 상영버전은 15세 등급을 받기 위해 몇몇 폭력적인 장면을 삭제해야 했다. 영국 영화 등급 위원회(BBFC) 사이트 정보에 따르면,
‘포스트 프로덕션 중에 배급사가 원하는 등급을 받기 위해 조언을 받았다. 이 조언에 따라 최종본 제출 전에 몇몇 부분이 변경되었다.’
Zeratu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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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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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젤을 성전환시킨게 신의한수네요
해리랑 에그시는 신사의 지침 4번 어긴거 아닌가요 ㅋㅋ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아론 테일러 존슨의 에그시도 멋졌을것 같네요.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도 설정을 붙여놓는!
어흑! 6개월씩이나!! 멋진 남자..T-------T
영화를 위해 수트가 제작되었군요~!!
아예 '킹스맨' 라인이 있는건데, 가격은....ㅋㅋ
신사의 지침...안하고 싶다 신사.......ㅋㅋㅋㅋ
와우~~ 드디어 트라비아 연제 시작한건가요? 완결 기대할께요....ㅋㅋ
근데..... 신사의 지침 2번 때문에 그렇게 콜린퍼스랑 에그시는 PUB 문을 그렇게 잠궈댄건 가요? ㅎㅎㅎ
" Manners Maketh Man~!!!! "
아무튼 완결까지 힘내겠습니다~
덧, 둘은 결국 하나도 어기지 않았네요ㅋㅋ
왠지 에그시보면서 잭 오코넬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 영드 스킨즈에서의 잭 오코넬의 모습과 겹치는게 많았거든요!!!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내용도 기대되는군요.
마크 해밀에 관한 내용 중 '원작에서 아놀드 박사에게 첫번째로 납치당하는 유명인이 해밀이다.'라는 대목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데, '원작에선 아놀드 박사가 유명인을 납치하고(발렌타인에게 고무되었다든가 하는 이유로 동조해서) 그중 첫번째 타겟이 마크 해밀이다'라는 의미인가요?
사실 그 부분을 매끄럽게 옮기지 못했는데, 제대로 이해해주셨네요:-)
트리비아 내에선 저렇게밖에 설명되어있질 않아서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요;;
구할 수 있다면 얼른 원작을 읽어보고 싶습니다ㅎㅎ
전 영화 다 끝나고 나서도 '마크 해밀이 도대체 어디 나왔다는 거야??' 이랬어요ㅋㅋㅋ
캐리 피셔와 함께 세월의 풍파를 맞으셨더군요ㅠㅠ
번역 수고 많으셨어요ㅎㅎㅎ
아무튼 최근엔 살 좀 빠지셨으니 좀 나을지도요ㅎㅎ [스타워즈]를 기대해보아요ㅋㅎ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렇죠! 수트가 중요한 영화에서... 확실히 최고의 디자이너가 엄선해서 만들었을거라 예상했습니다.
역시 감사드려요!
원작이 있던건 처음 알았네요ㅋㅋ
사실 웬만큼 유명한 작품들 중에 원작 없는 작품들 찾기가 쉬울 정도죠ㅎㅎ
번역 수고하셨습니다.^^
중간 중간에 영화 스틸들도 좀 끼워주면 읽기 더 편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