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미운털 단단히 박힌 '노매드랜드' 감독
중국 정부의 입장을 아주 잘 대변한다는... 그 유명한 환구시보 영문판 기사를 우리말로 옮겨봤습니다.^^
https://www.globaltimes.cn/page/202103/1218559.shtml
영어는 서투른데.. 오역 지적해주시면 고치겠습니다.
참고로 <노매드랜드> 감독 클로이 자오는 중국 국적의 중국인 감독인데... 과거 미국, 호주 등의 매체들과 인터뷰 할 때, "중국은 어딜 가나 거짓이 판을 치는 곳이다. / 미국은 이제 나의 나라다."라고 발언했던 것이 발견돼서 중국서 논란 중이라고 하네요.
클로이 자오의 <노매드랜드>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더라도, 그녀는 중국에서 용서 받지 못할 것이다. (전문가 발언)
예상했던 대로, 클로이 자오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중국 감독 자오팅이 <노매드랜드>로 아카데미상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화려한 수상 경력을 지닌 이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최소 하나 이상의 상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부분의 중국 네티즌과 영화 전문가들은 그러한 전례 없는 영예도, 논란이 된 감독의 과거 발언으로 인해 실추된 중국에서의 명성을 회복시킬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노매드랜드>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각색상, 촬영상, 여우주연상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하지만 여러 전문가들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이 가장 큰 경쟁 상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노매드랜드>가 작품상을 수상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한다.
영화평론가이자 베이징영화학원의 교사 시웬슈는 화요일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아카데미측은 정치적 올바름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고,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하기 위한 명확한 입장을 가진 ※작품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트라이얼 오브 시카고 7>)
이어서 “소설 <노매드랜드>는 21세기 미국에서 살아남기에 대한 훌륭한 논픽션 작품이고, 영화로 각색된 뒤에도 마찬가지로 성공과 반향을 거두었기 때문에 각색상을 수상할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상하이의 영화평론가 샤오푸추는 화요일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노매드랜드>는 감독상 부문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만약 그의 예상대로 된다면 자오는 오스카 감독상을 수상하는 ※6번째 여성이 될 것이다. (※오류임... 사실은 2번째 여성).
그러나 두 전문가 모두 시상식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자오가 수상을 하게 된다고 해도, 논란이 된 그녀의 과거 발언이 “중국 본토에서의 <노매드랜드> 개봉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노매드랜드>는 앞서 중국 본토에서 4월 23일로 개봉된다고 발표됐지만, 현재 중국의 예매 사이트, 영화 리뷰 사이트, SNS에서 관련된 모든 정보들이 삭제됐다.
“자오 본인에겐 심각한 일일 겁니다. 중국은 2020년 12월에 영화, 텔레비전 산업 윤리위원회를 설립했는데, 이는 여배우 정솽처럼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행위를 저지른 이가 관련 산업계 사람들의 작품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들의 작품들은 절대 개봉되지 않을 것이고, ※그들은 제작사에 배상을 해야 할 겁니다.”라고 시웬슈는 말했다.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
“만약 <노매드랜드>가 수상하고 중국 본토에 개봉되어, 오스카의 축복으로 일부 사람들이 극장을 찾을 수는 있겠지만, 자오의 과거 발언에 불만을 가진 영화팬들 사이에서 반발이 생길 가능성이 크고, 그로 인해 영화에 대한 불매운동이 극에 달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웨이보에 이미 비슷한 글들이 올라왔습니다.”라고 샤오푸추가 말했다. (※중국의 트위터격)
자오의 노미네이트 소식과 비교했을 때, 중국 네티즌들은 국제장편영화부문에 깜짝 후보로 오른 ※중국영화 <소년시절의 너>에 더 열광하는 분위기다. (※홍콩영화라고 표기 안함...)
이 소식은 많은 중국 네티즌들을 기쁘게 했으며, 월요일 밤부터 화요일 오후까지 관련 해시태그가 6억2천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유행했다.
“우리는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습니다! <소년시절의 너>가 후보에 오른 것은 큰 영광입니다.”라고 한 중국 네티즌이 웨이보에 글을 남겼다.
지금껏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에는 총 7편의 중국어 영화가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한 것은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뿐이었다.
“<소년시절의 너>는 훌륭한 작품성과 사회적 문제인 학내 괴롭힘에 대한 주제를 다뤄서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 영화는 걸작입니다.”라고 샤오푸추는 말했다.
“92회 아카데미상의 최대 승자인 한국영화 <기생충>은 <소년시절의 너>와 몇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둘 다 자국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고 계급 문제에 비판적이며, 두 작품 다 볼거리와 예술적 표현 사이의 균형을 잘 잡고 있어서, <소년시절의 너>가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시웬슈는 말했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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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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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열개라도 할말 없을텐데..
중국은 21세기의 2차세계대전 독일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고 있는게 아닙니다.
자유로운 사상이 통제된 전체주의 국가에는 문화가 없고 프로파간다만 남아있죠.
엮을걸같이 엮어야지. 기생충이랑 엮는건지..중국은 역시 중국하는군요...
....중국은 계속 감독님 사장시키고 싶은데 감독님 미국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계속 대성 하셔서 결국엔 중국 정부가 숙이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ㅁ'
꼭! 그리 되길 빕니다!
감독님도 상심이 크시겠어요 ㅠ 홍콩 표기 안 한 것도 씁쓸하네요.. 할 말이 많지만 익무라서 줄입니다..
1. 《노매드랜드》는 크게 문제가 안 되는데 문제는 《이터널스》겠죠.
전세계적으로 현재 가장 극장 시장이 안정화 된 중국인지라 디즈니는 당연히 캐쉬카우인 중국에서 장사하고 싶을텐데 기분나쁘면 확확 치워버리는 마당에 (예 《몬스터헌터》) 찍히면 밉보이는 거고요
2. 《소년 시절의 너》 저도 좋아하고 본선 진출 축하할 일입니다만 여기서 엿보이는 홍콩 지우기가 정말 고깝네요.
저런 발언을 하다니 용감해요
부친이 국영 철강기업 전 임원, 새엄마가 중국의 유명 배우.. 철들 무렵부터 영국 미국 등에서 교육 받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