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2: 리로디드 (2003) IMDb 트리비아 Part 2
익스트림무비
14069 4 5
<매트릭스> 트리비아 Part 1에서 넘어왔습니다.
※ 캐리 앤 모스(트리니티)는 6개월 동안 노력한 끝에 영화의 오프닝 액션 장면에 나오는 전갈킥을 제대로 구사하게 됐다
※ 영화의 초반에 네오가 3명의 요원들과 싸울 때, 네오가 한 사람을 발로차서 ‘대로우 인더스트리’에서 만든 가로등에 부딪치게 만든다. 이는 <매트릭스>의 컨셉 디자이너 제프리 대로우의 이름을 딴 것이다.
※ 영화 초반에 스미스가 타고 나오는 아우디 차량의 번호판은 “IS 5416”이다. 이는 성경의 이사야서 54장16절을 의미한다. “보라 숯불을 불어서 자기가 쓸 만한 연장을 제조하는 장인도 내가 창조하였고 파괴하며 진멸하는 자도 내가 창조하였은즉”
※ 니오베가 모는 ‘해머’호의 실제 이름은 ‘묠니르’ 즉 북구신화의 천둥신 토르가 사용하는 망치 무기에서 딴 것이다. 하지만 발음하기 어려워서 다들 ‘해머(망치)’호로 부른다는 설정이다.
※ 시온측에 총 12대의 호버쉽이 존재하며 <매트릭스> 영화들과 게임 <엔터 더 매트릭스>(2003)에 그 중 10대가 언급된다. 그 명칭은 다음과 같다. ‘오시리스’호(함장 테디우스), 로고스(니오베), 네부카드네자르(모피어스), 묠니르/해머(롤랜드), 카두케우스(발라드), 그노시스(아이스), 비질란트(소렌), 이카루스(에이잭스), 브라마(칼리), 노발리스(타이런트). 그리고 <매트릭스> 시리즈의 컨셉 아트를 통해 확인된 나머지 호버쉽의 명칭은 가네샤와 비슈누이다.
※ 꼬맹이(Kid)라고 불리는 캐릭터의 이름은 ‘마이클 칼 포퍼’이며 이 영화와 연동된 <애니매트릭스>의 한 에피소드에 등장한다. 칼 포퍼는 20세기의 저명한 철학자 이름을 따온 것으로, 포퍼는 자유 의지의 본질, 물리적 영역에서의 정신과 선택의 관계 등을 연구를 했다.
※ 시온의 파티 장면을 위해 엑스트라가 천명 넘게 동원됐다.
※ 네오와 스미스가 이 영화에서 처음 대면할 때 옥에 티로 스미스의 선글라스에 조명판이 반사되어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매트릭스> 시리즈에서 수많은 캐릭터가 선글라스를 끼고 나오면서도 그런 옥에 티는 보기 힘든데, 유별나게 그 장면에서 눈에 띈다.
※ 네오와 스미스가 만나는 장면에서 담장 밖에 하얀색 룬 문자로 'thew'라는 낙서가 보인다. 이 단어는 옛말 영어로 하인, 혹은 노예를 뜻하며 이는 이 영화의 주제와 연결된다.
※ 네오가 무수히 많이 복제된 스미스들과 싸우는 장면(일명 '벌리 브롤')을 찍는데 총 27일이 걸렸다.
※ ‘벌리 브롤’ 장면에서 네오는 최종적으로 80명이 넘는 스미스들과 싸운다.
※ 네오가 복제 스미스들과 싸우는 ‘벌리 브롤’ 장면에 독특한 효과음들이 일부 사용됐다. 네오에게 발길질 당해서 날아간 스미스가 다른 스미스 무리들과 쓰러질 때 도미노가 쓰러지는 소리가 나온다. 또 막판에 네오가 스미스의 다리를 잡아서 집어 던질 때는 볼링공이 볼링 핀들을 쓰러트리는 소리가 들린다.
※ ‘벌리 브롤’ 장면에서 총 4개의 시퀀스가 실제 배우들의 연기 없이 완전한 CG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 복제된 스미스들 중 몇몇만 배우 휴고 위빙이 직접 연기했다. 나머지는 휴고 위빙과 비슷한 신체 구조의 엑스트라들을 모집하여 촬영한 뒤, 나중에 CG로 휴고 위빙의 머리를 합성했다.
※ 메로빈지언 역의 프랑스 배우 랑베르 윌슨은 감독들의 요구에 따라 일부러 과장된 프랑스어 억양으로 연기했다. 사실 그는 영어도 아주 유창하게 말하는 배우다.
※ 메로빈지언이 말하는 프랑스어 대사 “Nom de Dieu de putain de bordel de merde de saloperie de connard d'enculé de ta mère”는 프랑스어로 욕설들을 쭉 나열한 것이다. 그것을 영어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Goddamn Whore Filthy Shithouse Jerk Bugger of your mother”
※ 메로빈지언(메로빙거)은 서기 486년부터 751까지 이어진 프랑스 최초의 왕조 이름이다. 또 영지주의(그노시스) 교회의 이름 중 하나로도 쓰인다(<매트릭스> 시리즈에 영지주의 요소가 상당수 등장한다).
※ 페르세포네 역의 모니카 벨루치는 과거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드라큘라>(1992)에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키아누 리브스는 ‘조나단 하커’ 역, 당시 무명이었던 모니카 벨루치는 드라큘라의 신부들 중 한 명).
※ 페르세포네가 사용하는 권총은, 영화 <블레이드 러너>(1982)에서 코왈스키 캐릭터가 사용한 것과 같은 COP 357 데린저이다.
※ 페르세포네가 책장을 움직이기 위해 건드리는 책은 아르투르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이다. 또 바로 그 옆에 또 다른 쇼펜하우어의 책 <여록과 보유>가 보인다.
※ 메로빈지언의 차고에 각각 다른 시기에 제작된 18대의 캐딜락 차량이 보인다. 이 차들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의 캐딜락 협회로부터 대여한 것이다. 호주는 좌측통행 국가여서 핸들이 차량 우측에 있기 때문에 촬영 스탭들이 그것을 가리고 가짜 핸들을 좌측에 임시로 붙였다.
※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쌍둥이들의 특수효과 장면은 해파리를 참고하여 만들었다.
※ 쌍둥이들이 사용하는 흉기는 구식 면도칼이다.
※ 카체이스 도중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전 장면에 나오는 한 건물에 ‘스테이크(Steak)’라는 글자가 보인다. 스테이크는 <매트릭스> 1편의 크레딧 마지막에 표시되는 <매트릭스> 공식 사이트의 패스워드였다.
※ 이 영화에서 언급되는 고속도로의 번호는 101, 303. 이는 <매트릭스> 1편에서 네오가 살던 방 번호(101), 그리고 오프닝 장면에서 트리니티가 전화를 받고 있던 호텔 방 번호(303)와 같다.
※ 고속도로 장면에 보이는 ‘휘플 애비뉴’, ‘우드사이드 로드’, ‘마쉬 로드’ 등의 표시판은 샌프란시스코의 101 남부 고속도로에 실제로 있는 표시판 이름을 따온 것이다.
※ 101이라는 수가 여러 차례 나온다. (<매트릭스> 1편 트리비아 참조 http://extmovie.maxmovie.com/xe/trivia/6180019 )
※ 캐리 앤 모스는 고속도로 추격 시퀀스의 몇몇 장면에서 직접 모터사이클을 몰았다.
※ 고속도로 추격씬 장면에서 경찰 무선 요원이 “1-아담-12 응답하라”라고 말한다. 이 호출부호는 1968년 미국서 TV 방영된 경찰 드라마 <아담-12>에 나왔던 것이다.
※ 고속도로 추격 장면을 찍는데만 3달이 걸렸다. (일반적인 다른 영화들의 전체 촬영 기간보다 길다.)
※ 고속도로 추격씬에 나오는 대형 트레일러 옆면에 ‘빅 엔디언 에그(Big Endian Eggs)’라는 글자가 붙어있다. 이는 조나단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 ‘릴리퍼트’에서 달걀을 깰 때 뭉툭한 끝(big-end)을 먼저 깨는 사람들(빅 엔디언)과 뾰족한 끝(little-end)을 먼저 깨는 사람들이 논쟁을 벌이는 것에서 유래된 것이다. 또 빅 엔디언이라는 단어는 컴퓨터 용어로도 쓰인다.
※ 로렌스 피쉬번은 자신의 캐릭터 모피어스가 트레일러 위에서 요원과 싸울 때, 선글라스를 벗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는 전편 <매트릭스>에서 스미스와 싸우다가 패배하는 모습을 상기시키면서(당시 선글라스를 끼지 않았다) 모피어스가 더 약해보이게 만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도시 전체 전경 장면을 만드는데 1년이 소요됐다. (세트로 만든) 고속도로에 없었던 도시 배경은 모두 CG로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 소스로 접근하는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모피어스가 앉은 빨간 의자는, 1편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가 네오에게 빨간, 파란 약을 권하는 장면에서 앉았던 의자와 같은 것이다.
※ 키메이커가 네오에게 매트릭스의 소스로 접근하는 방법을 설명할 때, “27블록의 전력이 나가면 정확히 314초 후에 다시 복구될 것”이라고 말한다. 신약 성경의 제27권 요한계시록의 3장 14절에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소스)이신 이가 이르시되”라고 적혀있다.
※ 소스가 모든 프로그램의 근원이자 순수한 빛의 존재이며,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 프로그램들이 돌아가는 곳이라는 철학은, 힌두 신화의 브라마(범천) 신앙을 빌린 것이다. 브라마는 순수한 생명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만물을 창조하였고, 인간은 그들의 숙명을 완수했을 때 브라마에게로 돌아간다고 알려져 있다.
※ 트리니티가 발전소의 컴퓨터를 해킹할 때 쓰는 암호는 Z1ON0101이다.
※ 네오와 대면한 아키텍트가 “처음엔 완벽했던 매트릭스가 인간들의 불완전성 때문에 붕괴했다”고 말할 때 그 배경에 있는 모니터 화면에 이스라엘의 전 총리 아리엘 샤론과 아돌프 히틀러, 핵폭탄 폭발 장면, 사담 후세인, 조지 W. 부시, 도널드 럼즈펠드의 모습이 나온다.
※ 아키텍트 방의 모니터에 표시되는 방은, <매트릭스> 1편의 초반부에서 네오가 요원들에게 신문 당하던 방과 똑같은 곳이다.
※ 아키텍트가 손에 든 팬은 독일 ‘라미’사의 스위프트 롤러볼이다.
※ 아키테트와 대화하는 장면에서 DVD 영어 자막을 켜놓고 모니터 속 네오의 대사를 확인해보면 “넌 날 조종 못해! 널 박살내주마! 널 죽여 버릴 거야! 넌 나한테 명령할 수 없어, 이 영감탱이야!”라고 말한다.
※ 영국의 영화 잡지 ‘토탈 필름’은 이 영화에서 아키텍트가 네오에게 하는 말 “자네의 삶은 매트릭스의 불균형한 방정식의 나머지의 합집합이야(Your life is the sum of a remainder of an unbalanced equation inherent to the programming of The Matrix)”가 할리우드 주류 영화에서 나온 대사들 중 최악이라고 꼽았다.
[카메오]
촬영감독 빌 포프가 발전소를 지키는 경비원 중 한 사람을 연기했다.
[스포일러 주의]
※ <매트릭스> 영화들에서 스미스는 한 차례씩 자기 목을 꺾는 소릴 낸다. 1편에서는 지하철에서 네오와 격투하기 직전에, <리로디드>에서는 ‘벌리 브롤’ 격투에서 네오가 도망친 뒤에, <레볼루션>에선 마지막에 삭제 당할 때 그런 행동을 한다.
※ 네부카드네자르호가 파괴될 때, 모피어스가 “한때 꿈을 꾸었으나, 지금 그것이 사라져버렸네”라고 말하는 대사는 성경의 다니엘서를 암시하는 것이다. 다니엘서에서 바빌론의 네부카드네자르(느부갓네살)왕이 꿈을 꾸고, 다니엘이 그것을 해석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익스트림무비
추천인 4
댓글 5
댓글 쓰기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매트릭스에 대한 책이 여러권 나올만 했네요.죄 상징,상징들이니..
00:58
15.01.17.
2등
볼때마다 새로워 진짜...............ㅋㅋ
04:48
15.01.17.
3등
트리비아 올려주셔서 늘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주피터 어센딩 개봉하기 전에 매트릭스를 다시 보려고 올레티비VOD 뒤져보니까 한 편당 1200원밖에 안 하더라구요.
이 영화 나온지가 한참 전이라는 걸 실감했네요 @_@
14:33
15.01.17.
볼때마다 트리비아 참 재밌어요 ㅎ
매트릭스는 내포하고 있는 숨겨진 뜻도 많아서 트리비아 내용도 많네요
전갈킥을 직접 주연배우가 해냈다니 대단하네요 ㅎ
23:35
15.01.18.
와....생각지도 못했던 부분 많이 알아갑니다. 고속도로 추격씬 촬영기간 어마어마하네요...
11:08
16.09.08.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