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더 흥미로운 '맹크' 트리비아 모음 (넷플릭스)
아직 영화가 정식 공개 전이라서 정보가 많진 않은데.. IMDb에 올라온 흥미로운 내용들 옮겨봤습니다.
※ 데이빗 핀처 감독이 <나를 찾아줘>(2014)년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 각본은 데이빗 핀처의 작고한 부친 잭 핀처가 생전에 집필했다.
※ <맹크>는 원래 데이빗 핀처의 1997년 영화 <더 게임> 이후에 만들어질 예정이었는데, 영화사가 <시민 케인>처럼 흑백으로 찍고 싶어 한 데이빗 핀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아서 제작이 중단됐다. 그 당시에 주인공 '맹크' 역할로 케빈 스페이시가 물망에 올랐다.
※ <시민 케인>의 제작 비화를 다룬 두 번째 영화다. 앞서 1999년 TV 영화로 나온 <RKO 281>(위 사진)에서는 존 말코비치가 <시민 케인>의 각본가 허먼 J. 맹키위츠(맹크)로 나오고 리브 슈라이버가 감독 오슨 웰스를 연기했다.
※ 데이빗 핀처 감독과 주연배우 게리 올드먼은 도냐 피오렌티노(스틸 포토그래퍼 등으로 활동, 위 사진 우측)와 과거에 결혼했었던 인연을 갖고 있다. 핀처는 피오렌티노와 1990년에서 1995년 동안 결혼했고, 이후 게리 올드먼이 피오렌티노와 1997년부터 2001년까지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그 결과 피오렌티노를 통해 태어난 핀처의 딸과 올드먼의 두 아들들은 이부형제들이 된다. 피오렌티노와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두 번 다 끔찍하게 마무리됐다고 전해진다. 핀처와 올드먼의 트러블 많았던 결혼 생활은 핀처의 영화 <나를 찾아줘>(2014)에 큰 영감을 주었다는 소문도 있다.
※ 찰스 댄스(윌리엄 랜돌프 허스트 역)는 데이빗 핀처의 장편 영화 데뷔작 <에이리언 3>(1992)에 출연했었다.
※ RED사의 흑백 8K 카메라로 촬영. 이 영화는 컬러 버전이 아예 없다.
※ 실제 허먼 J. 맹키위츠가 <시민 케인>(1941)의 각본을 썼던 캘리포니아 주 빅터빌에 위치한 캠벨 목장에서, 2019년 12월에 촬영했다. 목장의 특성상 과거와 거의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1940년대를 재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
※ 이 영화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게리 올드먼은 <레드 라이딩 후드>(2011)에 함께 출연했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밝히길 데이빗 핀처 감독이 그녀가 연기하는 어느 특정 장면을 완벽하게 담기 위해 일주일 내내 200번 가까이 반복해서 찍었다고 한다. 심지어 그 장면에서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대사조차 없었다.
※ <맹크>는 20세기 중반에 스테레오 사운드 시스템이 도입되기 전 영화들처럼, 모노 사운드로 믹싱됐다. 즉 대사, 음악, 음향 효과 등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트랙에 다 담겨졌다는 의미이다.
※ 록밴드 나인인치네일스의 맴버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뮤직 비디오 ‘Only’(2005), <소셜 네트워크>(2010), <밀레니엄>(2011), <나를 찾아줘>(2014)에 이어 다섯 번째로 데이빗 핀처 감독과 사운드트랙 작업을 했다. 이전에 두 사람이 작업한 신서사이즈 기반의 앰비언트 음악과 다르게, <맹크>에서는 영화의 배경인 1940년대 시대상에 맞는 작곡을 했다고 한다.
정리 감사합니다!!
오늘 가신 분들 너무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