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줘 (2014) IMDb 트리비아
익스트림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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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박스오피스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스릴러 <나를 찾아줘>의 IMDb 트리비아를 번역, 정리했습니다.
http://www.imdb.com/title/tt2267998/trivia?ref_=tt_ql_2
(본문 펌질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 데이빗 핀처의 영화들 중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에 이어 두 번째로, 원 제목에 “Girl”이란 단어가 들어간 영화다.
※ 벤 애플렉은 2007년에 이 영화의 원제목과 비슷한 <가라 아이야 가라>(Gone Baby Gone)를 감독했다.
※ 리즈 위더스푼, 샤를리즈 테론, 나탈리 포트만, 에밀리 블런트, 루니 마라, 올리비아 와일드, 애비 코니쉬, 줄리안 허프가 ‘에이미’ 역의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 제시카 차스테인도 ‘에이미’ 역의 후보자로 거론됐다.
※ 브래드 피트가 ‘닉 던’ 역으로 배우로 고려되기도 했다.
※ 벤 애플렉은 데이빗 핀처가 연출하는 이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자신의 영화 작업을 미뤘다. 애플렉은 “핀처는 내가 만나본 감독 중 다른 누구보다도 자기 역할을 잘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촬영 중 어느 날 애플렉은 카메라에 장착된 렌즈를 거의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살짝 바꾼 뒤, 핀처가 눈치 챌지 못 챌지 촬영팀과 내기를 했다. “젠장할, 핀처가 ‘왜 카메라가 살짝 흐릿하게 보이지?’라고 하더군요.”
벤 애플렉과 데이빗 핀처
※ 자신의 캐릭터를 파악하기 위해 벤 애플렉은, 자기 아내를 죽인 혐의를 받았거나 살인죄로 수감된 남편들을 연구했다. 그는 특히 스콧 패터슨(2002년에 임신한 아내를 죽이고 사형 판결을 받은 죄수)에게 관심을 기울였다.
※ 벤 애플렉과 그가 연기한 ‘닉 던’ 캐릭터는 둘 다 생일이 8월 15일이다.
※ 벤 애플렉(42살)은 극중 자신의 쌍둥이 여동생 역을 맡은 캐리 쿤(33살)과 나이 차이가 너무 나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래서 자신의 캐릭터 ‘닉’이 30살인 것처럼 연기하기로 했다.
※ 벤 애플렉은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80년대 인기 팝송들을 흥얼거렸다. 이를 인상 깊게 본 타일러 페리가 아무 노랫말이나 던지면, 애플렉이 그 노래를 불러야 하는 게임을 제안했고 그 게임은 촬영이 끝날 때까지 계속됐다. 페리에 따르면 애플렉은 페리가 제시한 모든 노래를 다 부를 수 있었다고. 그 노래 중에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곡도 포함돼 있었다.
※ 벤 애플렉이 영화 속에서 홀딱 벗고 나오는 최초의 영화다. 애플렉은 유럽 영화처럼 ‘있는 그대로’ 찍어야한다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의견에 동의했고, 배우로서의 자만심을 버리고 자신의 캐릭터를 실제 인물처럼 보이게 하려고 노력했다.
※ 데이빗 핀처 감독은 35살의 로자먼드 파이크가 젊은 캐릭터와 나이든 캐릭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외모여서 ‘에이미’ 역으로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 타일러 페리가 연기한 변호사 ‘태너 볼트’ 캐릭터에 대해, 원작에는 ‘알렉 볼드윈 같은 타입’이라고 묘사돼 있다.
※ 타일러 페리는 2014년 8월 뉴욕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의 원작 소설과 감독 데이빗 핀처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데이빗 핀처 감독과 그의 작품들, 그리고 원작 소설이 그렇게 인기 있는 줄 알았으면 출연을 안 했을 겁니다. 헌데 내 에이전트는 내가 그럴 거라는 걸 짐작하고 출연 계약서에 사인을 할 때까지 한 마디도 말을 안 했어요!”
※ 영화의 배경은 미국 미주리 주 노스 카시지이지만, 촬영은 미주리 주 케이프 지라도에서 이루어졌다. 엑스트라 캐스팅 역시 케이프 지라도에 위치한 사우스이스트 미주리 주립대학의 로즈씨어터에서 진행됐다.
※ 데이빗 핀처는 작곡가 트렌트 레즈너와 아티커스 로스에게, 마사지샵을 방문했을 때 들었던 릴랙스 음악이 오히려 오싹하면서 불쾌한 느낌을 줬던 식으로 사운드트랙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부드럽고 편안하게 들리는 음악이면서도 실제로는 소름끼치는 느낌이 들도록 말이다.
※ 닉과 에이미가 도서관에서 섹스하기 직전 장면에서 제인 오스틴의 책 <오만과 편견>에 대해 이야기한다. 로자먼드 파이크는 영화판 <오만과 편견>(2005)에 ‘제인 베넷’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 에이미가 여러 가지 색의 펜으로 일기를 쓰는 건, 원작자 길리언 플린이 제안한 것으로 에이미의 일기를 스크린에 시각적으로 옮기기 위한 방법이었다.
※ 보스턴 레드삭스팀의 열혈팬인 벤 애플렉은 (라이벌) 양키즈팀의 야구 모자를 쓰라는 데이빗 핀처의 지시를 거부했다 “데이빗, 당신을 위해 뭐든 하겠지만, 양키즈 모자는 절대 쓸 수 없어요.” 결국 메츠팀 모자를 쓰는 것으로 타협했다.
※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닉이 인터뷰를 한 토크쇼 사회자 샤론 쉬버 역의 배우 셀라 워드는, 영화 <도망자>(1993)에서 아내 살해범이란 누명을 쓰고 도망친 리처드 킴블(해리슨 포드)의 살해된 아내 헬렌 킴블을 연기했다.
※ 현재까지 나온 원작자 길리언 플린의 소설들은 모두 영상화가 됐거나 진행 중이다. 그녀의 또 다른 작품 <몸을 긋는 소녀>(Sharp Objects)는 TV 시리즈로 제작되며, <다크 플레이스>(Dark Places)는 질레스 파케-브레네 감독, 클로이 모레츠, 샤를리즈 테론 등이 출연한 영화로 제작.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여성 출연진과 길리언 플린(우측에서 두 번째)
[이하 스포일러 주의]
※ 로자먼드 파이크는 니콜 키드먼이 주연했던 영화 <투 다이 포>(1995)와 샤론 스톤 주연의 <원초적 본능>(1992)에서 영감을 얻어 자신의 캐릭터를 연기했다. 또한 그녀는 존 F. 케네디 주니어의 아내 캐롤린 베셋 케네디의 몸짓과 초연한 분위기를 연구했다.
※ 캠프장에서 에이미가 만나는 ‘그레타’ 캐릭터는 처음 등장할 때 팝가수 크리에이션이 부른 “Left Ey3”이라는 곡을 듣고 있다. 그 곡의 가사는 “바람피우는 남자친구의 집을 불태우고, 그 상대를 혼내주자”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 로자먼드 파이크는 닐 패트릭 해리스와의 정사씬을 찍기 전, 핀처에게 두 시간 동안 본인과 닐 단 둘이서 리허설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익스트림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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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흥미롭네요. 던 생일은 광복절이건만...
23:37
14.10.30.
2등
두기랑 두시간 동안 모했을까요?^^ 로자문드 파이크가 나이든 역,어린 역 다 할 수 있을 것 같단 말에 동감.
딴 후보 여배우들은 어린감이 드네요.렌즈 얘긴 핀처 감독이 편집증이 아닐까 싶어서 재밌네요.
딴 후보 여배우들은 어린감이 드네요.렌즈 얘긴 핀처 감독이 편집증이 아닐까 싶어서 재밌네요.
23:37
14.10.30.
3등
오늘봤는데 로자먼드 파이크 무표정 정말 섬뜩했어요...........
00:12
14.10.31.
모자얘기재밌네요ㅋㅋ
00:33
14.10.31.
캐리
축하해~! 버블티님은 50포인트에 당첨되셨어 ㅋㅋㅋ 활동 많이 해 +_+
00:33
14.10.31.
다른 거 다 기억에 안남고 오로지 마지막 둘만의 두시간만 기억 속에 남을 듯...ㅋㅋㅋㅋ
01:02
14.10.31.
사진 젤 오른쪽 여자는 누구죠? 롤라 커크? 무슨역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
01:15
14.10.31.
Seraph
닉 쌍둥이 여동생 배우 캐리 쿤이요.
01:21
14.10.31.
golgo
헐..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서 못알아봤네요
01:22
14.10.31.
원작자 이름은 길리언이 아니라 질리언으로 표기하는 게 맞습니다~
02:44
14.10.31.
빠삐용
국내 출간된 원작책 저자 이름 표기가
길리언으로 돼있더라고요.
길리언으로 돼있더라고요.
03:10
14.10.31.
하여간 보빠들이란 ㅋ 평생 두 팀을 응원한다죠. 보스턴, 그리고 양키즈랑붙는아무팀
05:54
14.10.31.
벤 에플렉의 보스턴 사랑 재밌네요
22:52
1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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