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가필드, “다시 스파이더맨 연기하고 싶다”

'스파이더버스'처럼 독특한 방식으로 복귀하길 원해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피터 파커/스파이더맨을 연기한 배우 앤드류 가필드가 다시 한 번 같은 역할로 복귀하고 싶다는 열의를 드러냈다. 그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독창적인 방식의 귀환을 희망하며, 구체적인 아이디어까지 언급했다. 해당 발언은 아부다비에서 열린 「Middle East Film & Comic Con」 무대에서 나온 것으로, 현지 매체 ET 아부다비판이 이를 전했다.
가필드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멀티버스 세계관을 통해 또 다른 스파이더맨으로 출연해, 톰 홀랜드, 토비 맥과이어와 함께 ‘세 명의 스파이더맨’이라는 역사적인 만남을 연출한 바 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스파이더맨을 연기하는 걸 정말 좋아해요. 또 어떤 형태로든 다시 연기해보고 싶습니다”라고 밝히며, “단, 다시 맡게 된다면 아주 기묘하고 독특한 방식이어야 해요. 정말 이상한 무언가를 해보고 싶어요”라고 덧붙여, 전통적인 히어로 서사에서 벗어난 색다른 도전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그가 직접 언급한 참고작은 애니메이션 영화 '스파이더버스' 시리즈. 다양한 세계관의 스파이더맨들이 모여 펼치는 독창적인 모험담으로, 예술적인 비주얼과 상상력 넘치는 연출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가필드는 “'스파이더버스'처럼 창의적 자유가 있는 방식이 좋겠어요. 정말 놀라운 작품이었죠”라며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 캐릭터에 경의를 표할 수 있는 방식은 멀티버스를 통해 다양하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네 번째 스파이더맨 시리즈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2026년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가필드는 “실망시켜드려 죄송하지만, 출연하지 않습니다”라며 참여를 부인했지만, “이젠 아무도 저를 안 믿겠죠”라고 농담 섞인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노 웨이 홈> 출연 전에도 줄곧 부인했으나 결국 깜짝 등장했던 전례를 떠올리게 한다.
이 외에도 MCU는 2026년 5월 <어벤져스: 둠스데이>, 2027년 5월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를 각각 개봉 예정. 팬들 사이에서는 언제든지 ‘피터 3’로서의 앤드류 가필드가 다시 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추천인 2
댓글 3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꼭 다시 좀 뭉쳐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