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해외 반응들

보도자료에서 발췌했습니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심사평 / 해외 관람평
베를린 국제 영화제 집행위원장 트리시아 투틀스와 두 프로그램 디렉터들은 “우리 모두는 당신의 가장 최근작을 보면서, 이 영화를 이루어내는 형식의 언어와 그 리듬, 그리고 그 영화 안에 담겨진 통찰을 사랑하면서 보았습니다. 우리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사람들에 대한, 그리고 그 사람들 사이를 흐르는 흐름에 대해 정말로 직관적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러면서도 많은 순간 신랄하게 익살스럽고 웃기기도 하였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정말 큰 축하를 보냅니다.”라고 밝혔다.
해외 관람평들
이 작품은 홍상수의 최근작 중 가장 형식적으로 실험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겉으로는 분명히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진정성이라는 것을 통제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과 불안을 이토록 능숙하게 포착한 영화감독은 찾아보기 드물다. 또한 이 같은 고민 자체야말로 무엇보다도 진정한 것이 아닐 수 없다.
(VARIETY)
작품 속에서 홍상수 감독은 특유의 천천히 타오르는 스타일로, 부드럽고 세심하게 짜인 리듬 속에서 서서히 도덕적 코미디를 풀어낸다… 배우들의 연기는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미묘한 뉘앙스도 정교하게 조율되어 있다.
(SCREENDAILY)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홍상수 감독의 최근 작품 중 가장 매력적인 작품 중 하나다…홍상수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대본에 따른 대사가 마치 즉흥적으로 나오는 듯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마법을 부려, 관객이 실제로 벌어지는 대화를 엿듣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관객들은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이는 관계의 갈림길에 깊이 몰입하게 된다.
(THE HOLLYWOOD REPORTER)
대화가 오갈 때마다 권력관계는 소용돌이치며 변화를 거듭하고, 극도의 자연주의 속에서도 성찰적인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순간들이 탄생한다. 홍상수의 스타일이 아무리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보면 복잡하게 얽힌 층위들이 서서히 드러난다.
(AWARDSWATCH)
그의 직관적인 연출 방식처럼, 그의 신작은 이성적인 분석보다는 우리가 영화에서 끌어내는 감정과 경험에 관한 것이다.
(JOURNEY INTO CINEMA)
가장 흥미로운 기술적 공로는 촬영으로, 이는 동화(영화의 주인공)의 근시적인 세계관을 모방하기 위해 전체 장면을 부드러운 초점과 낮은 해상도로 촬영하여 그의 시점이 영화에서 지배적인 관점임을 나타낸다.
(THE FILM VERDICT)
홍상수는 예술적 추구와 관계에서의 진정성을 깊게 탐구하며,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묘한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DEADLINE)
위대한 한국 감독 홍상수의 33번째 작품은 그가 만든 영화 중 가장 웃긴 작품 중 하나이며, 전반적으로 최근 몇 년 간 그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뛰어난 영화 중 하나다. 그는 종종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라고 외치듯 질문을 던지지만, 이 영화는 더 슬픈 중간적인 톤을 위한 여지도 남겨두며,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 점점 더 중요한 주제로 자리 잡은 죽음에 대한 사유를 이어간다. 크고, 웃기고, 악의적인 동시에 묘하게 위로를 주는 작품이다.
(LAYOUTH)
영리하고, 정교하며, 유쾌하면서도 지혜롭다.
(MICROCRITIC)
이 작품은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뛰어난 영화 중 하나다.
(FRANKFURTER RUNDSCHAU, 독일)
감독, 각본, 제작, 촬영, 음악, 편집을 모두 도맡아 하면서, 홍상수 감독은 다시 한번 섬세한 아이러니로 한국 일상 문화의 한 단면을 우리에게 펼쳐 보인다
(tipBerlin, 독일)
위대한 한국 감독 홍상수의 33번째 영화는 그의 가장 유쾌한 영화 중 하나이며, 다작하는 그가 최근 몇 년간 선보인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이다.
(FILMSTARTS, 독일)
다른 영화감독들이 음향을 통제하기 위해 창문을 닫을 때, 그는 창문을 연다. 홍상수 작품의 이러한 개방성은 매우 뚜렷해서, 내러티브 영화 영역에서 이와 비견할 만한 작품을 찾기가 어렵다.
(KINOZEIT, 독일)
홍상수는 존재론적 질문들을 다루면서도 그 앞에서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 오히려, 그 겸손함 덕분에 더 깊이 있고 친밀한 방식으로 삶을 탐구해 나간다.
(LE POLYESTER, 프랑스)
홍상수는 견고하고 본질적인 내러티브를 구축한다. 그의 영화적 문법은 마치 음악 한 곡을 구성하듯 형성된다. 그는 점진적인 고조와 멈춤, 밀도와 여백을 정교하게 조율하고, 확신과 그 배반을 의식적으로 즉흥적으로 표현한다.
(IL MANIFESTO, 이탈리아)
긴 대화로 가득한 거대한 씬들을 자연스럽게 이어붙이며, 그 대사들이 곧 영화의 리듬을 결정하도록 만든다. 끊임없이 흘러가는 이 코미디는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때로는 숨 가쁘게 전개된다. 화면을 휘젓는 다소 거친 줌인은 마치 의도된 장난처럼 보인다.
(CINEMATOGRAFO, 이탈리아)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는 특별한 분위기가 있다. 그는 멈출 줄 모르는 감독으로, 매년 최소 한 편 이상의 영화를 만들며, 각 작품마다 그의 고유한 시적 감성을 변주하지만 결코 반복에 머무르지 않는다.
(SENTIERI SELVAGGI, 이탈리아)
홍상수 감독이 기본적으로 항상 동일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영화마다 최소한의 변주만으로 신선함과 생명력을 유지하는 방식은 놀랍기까지 하다. 그는 집요하게 이를 반복하면서도 결코 지루해지지 않는다.
(CLOSEUP, 이탈리아)
홍상수는 33번째 장편영화에서 그의 완벽한 영화를 만들었다.
(FILMTV, 이탈리아)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와 같은 작품을 통해서도 홍상수는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매력적이며 감탄할 가치가 있음을 거듭 상기시킨다.
(TAXIDRIVERS, 이탈리아)
이 영화는 최근 몇 년간 가장 성공적인 작품 중 하나로, 그동안 홍상수가 활발한 시험을 이어온 풍요로운 창작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MYMOVIES, 이탈리아)
그 결과물은 술 취한 순간들, 예상치 못한 줌인, 그리고 가장 현실적인 비현실에 가까운 거친 질감을 그대로 담아내며, 그 자체로 완벽하다. 이 영화는 단순히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직접 살아가는 경험을 하도록 만들어졌다.
(EL MUNDO, 스페인)
여기 긴 샷으로 구성된 연출로, 관계의 연약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다시 한번 탐구하는 시인의 어조가 있다.
(OTROS CINES, 스페인)
다작을 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에 충실한 감독이기에, 때때로 그의 영화들은 마치 하나의 거대한 작품 속 연속된 장(章)처럼 기억 속에서 서로 구분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그렇기에 단호한 정의를 내리기 쉽지 않지만, 그의 신작은 최근작들 중에서도 가장 영감 넘치고 복합적인 작품 중 하나다.
(PAGINA12, 스페인)
한국의 영화감독 홍상수가 베를린 영화제에서 특유의 아이러니한 유머와 자기 반어적 시선을 유지하면서도, 단순함, 영성, 그리고 자연과의 연결에 대한 독창적인 찬가를 선보인다
(FILMAND, 스페인)
다시 한번, 거의 금욕적인 수준의 미니멀한 연출 속에서 삶과 예술의 연결, 잃어버린 꿈, 그리고 일상의 느린 흐름에 대한 성찰이 펼쳐진다.
(CINEMANIA, 스페인)
(도망친 여자의) 홍상수가 서사의 시간을 멈추고, 그 공백을 진실이 터져 나오는 순간으로 변모시키는 능력(특히 직설적인 대사와 함께 펼쳐지는 압도적인 술자리 신을 통해)은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다.
(MUSICZINE, 스페인)
베를린 영화제의 단골손님이자 우리에게도 익숙한 홍상수 감독이 6년 연속으로 베를린 영화제를 찾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의 풍부한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손꼽히는 최고의 작품 중 하나를 선보인다…그의 새로운 영화적 하이쿠 속에서, 홍상수는 가장 완성도 높고 균형 잡힌 이야기 중 하나를 펼쳐낸다.
(MOVE IT, 그리스)
대사와 배우를 다루는 데 있어, 홍상수 감독은 언제나 그렇듯 능숙하다. 그는 마치 즉흥적인 듯 자연스러운 대사를 만들어내는 데 탁월하며, 어색한 침묵을 깨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형식적으로 오가는 작은 대화들까지도 정교하게 구축해낸다.
(MEIO AMARGO, 포르투갈)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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