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 초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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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자가 복제의 끝판왕 브리짓 존스입니다. 표현을 이렇게 했지만 그래서 재미가 없느냐, 하고 물으면 브리짓 존스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시난고난한 사랑의 역정과 역경과, 그 역경에서 늘 뼈 빠지게 쪽 팔리는 상황을 겪은 뒤 곁에 있던 나무토막 같던 또는 그 나무토막에 불이 붙어버린 남자가 브리짓 존스에게 고백하는, 자가 복제의 로맨스 끝판왕입니다. 그렇지만 브리짓 존스를 보는 즐거움은, 참 이제 와서 뭐라고 해야 할지, 그냥 흘러가는 대로 보게 되는 이웃집 동생이나 누나 같다고 하면 외람될까요.(...69년 생 르네 젤 위거. 나이를 어디로... 정말 동안이에요 ㅎ)
이번에 브리짓은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으로 또 사랑을 갈구합니다. 역시 같은 패턴의 반복이지만 그래도 밉지 않은 브리짓이네요. 상영관이 많지 않아서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나 놀랍다면, 박스오피스 5위인데 누적이 2.9만 명... 극장가 불황은 정말 끝모를 늪으로 빠지는 듯합니다.
애처롭고 짠하고 그런데 편 들어주고 싶은 로맨스. 마지막 엔딩 올라갈 때(나밖에 없어!!!) 별 것 아닌데 뭔가 뭉클했어요. 어느 순간 이 영화와 함께 나이를 들었구나 싶어서...! 이게 4편이라니... 역시 1편이 최고였고, 3편은 좀 아니었던. 이번 편은 흥행을 떠나 브리짓 존스의 마무리를 보는 듯해서 그것 그대로 의미 있었다 싶네요.
책도 재미있습니다. 책도 추천해요.
제리 맥과이어와 더불어 르네 젤위거 로맨스 2대장이군요.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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