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 감독 '바다호랑이' 6월 25일 개봉

보도자료입니다.
영화 ‘바다호랑이’는 세월호 잠수사가 고통을 극복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긴 여정을 그린 감동실화다. [불멸의 이순신] 김탁환 작가의 소설 [거짓말이다]를 원작으로 ‘말아톤’, ‘대립군’ 정윤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범죄도시’, ‘로비’ 이지훈, 40년간 연기생활을 이어온 배우이자 극작가로 활동 중인 손성호, 영화 ‘낙원의 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나의 아저씨’ 박호산 등 베테랑 배우들이 진정성 있는 열연을 펼친다.
‘바다호랑이’의 기획부터 제작까지 완성하는데 걸린 기간은 무려 9년이다. 긴 시간 영화를 공들여 연출한 정윤철 감독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운데는 유가족 외에도 민간 잠수사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획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들이 어떤 고통을 받고, 말도 안 되는 책임을 강요받았는지, 참사 수습 이후 국가가 또 그들을 어떻게 방치하고 대우했는지를 작품으로 만들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했다”는 연출 의도를 전했다.
2021년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부문에 당선된 ‘바다호랑이’는 심사 당시, 심사위원들은 사실감 넘치는 현장 묘사와 선명하고 감동적인 주제 의식을 담은 탁월한 작품성에 호평을 보냈다. 호평받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정윤철 감독은 영화의 형식적 한계를 뛰어넘는 놀랍도록 창의적인 방식으로 관객이 실제 공간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바다호랑이’의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으로 진행한 사전 모니터 시사에서도 기존의 세월호 소재 영화들과 차별되는 참신한 형식과 전개, 잘 알지 못했던 세월호 잠수사들의 이야기가 주는 감동에 대한 젊은 관객들의 극찬이 쏟아져 입소문 흥행을 기대하게 한다.
INFORMATION
제목 | 바다호랑이
감독 | 정윤철
출연 | 이지훈, 손성호, 박호산 외
장르 | 감동실화 드라마
상영 시간 | 105분
관람 등급 | 15세이상관람가
제공/제작 | 영화사 침, 굿프로덕션
배급 | 영화로운형제
개봉 | 2025년 6월 25일
STORY
“아이들아 가자, 엄마한테 데려다 줄게”
나는 매일, 세상에서 가장 슬픈 포옹을 합니다…
2014년 봄, 침몰한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희생자들을 가족 품으로 데려온 민간 잠수사 나경수는 고통스런 잠수병과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또 해경이 민간 잠수사 대표 류창대를 참사 현장에서 사고로 죽은 동료 잠수사에 대한 과실치사죄로 넘기며 재판의 증인으로 나서게 된 경수의 마음은 더욱 황폐해져 간다. 하지만 자신들을 이용한 후 폐기한 비정한 국가를 상대로 무죄를 증명하고 짓밟힌 존엄성을 되찾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재판! 경수는 기억하기 싫은 과거지만 거대한 배 안의 미로 같은 지옥을 홀로 헤매며 겪었던 고통을 털어놓는데…
‘바다호랑이’라는 별명을 지닌 경수도 이제 더는 바다에 들어갈 수 없게 됐다. 해경에 의해 일방적으로 구조 현장에서 쫓겨나면서 실종자 11명을 못 찾고 나온 것이 쓰디쓴 한이 된 경수를 집에 돌아가지 못하게 막고 있는 것일까. 그는 과연 재판을 무사히 끝내고 꿈에도 그리던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