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캇 '킹덤 오브 헤븐 디렉터스 컷' 해외 재개봉 예정

Ridley Scott’s ‘Kingdom of Heaven: Director’s Cut’ To Get Theatrical Release
감독판(Director’s Cut)으로 인해 극적으로 향상된 영화는 많지 않지만, 리들리 스콧의 ‘킹덤 오브 헤븐’만큼 극적인 변화를 보여준 작품도 드물다.
2005년 여름, 혹평 속에 개봉했던 스콧의 십자군 서사극은 이후 DVD로 재출시되며 1시간이 넘는 삭제 장면이 포함된 새로운 버전으로 공개되었다. 그 결과는? 캐릭터의 깊이, 줄거리의 개연성, 전체적인 이야기 구성이 모두 향상된 195분짜리 감독판이었다.
최근 발표된 4K 블루레이 출시 소식에 이어, ‘킹덤 오브 헤븐: 감독판’이 드디어 극장 개봉될 예정이다고 EmpireCity Box Office는 보도했다. 공식적인 개봉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소식임에는 틀림없다.
‘킹덤 오브 헤븐’은 대장장이 발리안(올랜도 블룸)이 속죄를 위해 예루살렘으로 떠나고, 십자군 전쟁 속에서 도시를 지키는 핵심 인물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고드프리(리암 니슨)의 휘하에 들어가고, 시빌라 여왕(에바 그린)과 나병에 걸린 국왕 볼드윈 4세(에드워드 노튼)를 둘러싼 정치적 음모에 휘말린다.
개봉 당시 리들리 스콧은 극장판에 매우 불만을 표했다. 그는 폭스가 테스트 관객의 반응에 과도하게 휘둘려 영화의 러닝타임을 거의 1시간 가까이 줄이도록 요구한 것이 문제였다고 밝혔다.
극장판은 Rotten Tomatoes에서 38%의 평점을 받을 정도로 엇갈린 반응을 받았지만, 감독판은 전혀 다른 평가를 받았다. 엠파이어 매거진은 이 재편집 버전을 “서사시”라 칭하며 “감독판에 추가된 45분은 아름답지만 불완전했던 퍼즐의 마지막 조각과 같다”고 극찬했다.
그간 팬들은 이 확장판의 극장 개봉을 오래도록 기다려 왔지만, 음악 저작권 문제 등 여러 장애물이 존재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20세기 스튜디오가 마침내 그 해답을 찾아낸 듯하며, 이 찬란한 확장판을 대형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올 전망이다.
리들리 스콧은 감독판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개선”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인 사례는 ‘블레이드 러너’와 ‘킹덤 오브 헤븐’이다. 그는 작년에도 3시간 30분짜리 ‘나폴레옹’ 감독판을 공개했지만, 반응은 미지근했다. 또한 그는 ‘글래디에이터 II’의 장시간 판 공개하도록 협박받은바 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4/11/ridley-scotts-kingdom-of-heaven-directors-cut-to-get-theatrical-release
해외 4K 도 출시예정
NeoSun
추천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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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판도 좋았지만, 감독판이 정말 예술...
한국도 재개봉해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