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증 문제로 까이는 놀란 감독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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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위 스틸에서 쓰고 있는 투구가 잘못된 거라고 하네요.^^
토탈필름 기사입니다.
https://www.gamesradar.com/entertainment/drama-movies/move-over-ridley-scott-christopher-nolans-the-odyssey-is-the-latest-film-criticized-for-poor-historical-accuracy-following-first-look/
“비켜라, 리들리 스콧”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첫 스틸에서부터 역사 고증 오류로 비판 받다.
맷 데이먼의 헬멧이 큰 논란이 되다.
유니버설픽쳐스가 이번 주 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에 나오는 맷 데이먼의 첫 모습을 공개했는데, 지난 1월에 촬영에 들어간 영화가 이렇게나 빨리 공식 스틸을 내놓을 줄 아무도 몰랐다. 덕분에 인터넷이 떠들썩했지만, 현재 그 스틸을 본 모든 사람들이 반기는 것 같지는 않다.
호메로스의 동명 서사시를 원작으로 하는 <오디세이>는 맷 데이먼이 연기하는 오디세우스가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와 재회하기 위해, 트로이를 떠나 10년 동안 여행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디세우스는 키클롭스와 바다 괴물 등 온갖 초자연적 위협과 맞서게 된다.
“‘일리아스’에서는 오디세우스가 멧돼지 엄니로 장식한 가죽 투구(아래 사진)를 쓴 것으로 묘사돼 있는데, 할리우드는 일반적인 고대 빗자루 모양 투구를 꼭 씌워야 하는 유혹에 절대 거부하지 못해. 저 투구는 의상 디자이너에겐 코카인이나 마찬가지야.”라고 어느 불만 품은 팬이 맷 데이먼의 의상에 대해 SNS에 적었다.
또 다른 팬이 그 비판에 동조하는 글을 X에 올렸다. “<오디세이>는 기원전 1200년 경 ‘영웅들’의 시대(일명 미케네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니까, 투구는 코린트 스타일이 아니라 멧돼지 엄니 스타일로 하는 게 맞아. 코린트식 투구는 기원전 700년 경 아르카익 시대에 이르러서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느 쪽이든 무슨 상관이냐고 썼다. “<오디세이> 영화에서 맷 데이먼이 쓴 투구가 ‘역사적으로 부정확하다.’는 사실은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아. 뉴스 속보: 이건 픽션이야. 모든 게 지어낸 이야기라고!”
이번 놀란 영화의 경우처럼, 역사학자들이 최근 리들리 스콧 감독이 <글래디에이터 2>에서 택한 예술적 허용들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비평가가 저보고 ‘예루살렘에선 그런 일이 없었잖아요.’라고 말할 때마다 항상 웃음이 나옵니다. 그럴 때면 저는 ‘당신이 거기 계셨었나요? 빌어먹을, 그게 답입니다.’라고 리들리 스콧 감독은 2023년 11월 토탈필름과의 인터뷰에서 거리낌 없이 말했다.
<오디세이>는 2026년 7월 17일 개봉 예정. 베니 사프디, 히메쉬 파텔, 엘리엇 페이지, 윌 윤 리, 루피타 뇽오, 존 번탈, 미아 고스, 사만다 모튼, 젠데이야,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샤를리즈 테론, 톰 홀랜드가 맷 데이먼과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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