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털리스트' 브레이디 코베이 감독, 자신은 '파산했다' 언급

Brady Corbet Claims He's “Broke"
이 인터뷰는 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다.
왜 그렇게 많은 재능 있는 감독들이 마블 영화에 합류하며 ‘타락’하는지 궁금했는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더 브루털리스트'를 각본·연출한 브레이디 코베이가 최근 마크 마론의 WTF 팟캐스트에 출연해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파산 상태라고 밝혔다. 코벳은 자신과 파트너이자 공동 각본가인 모나 패스트볼드가 최근 두 편의 영화에서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그는 너무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머지 최근 포르투갈에서 광고 감독으로 일하기로 결정했다.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돈을 번 순간이었다"고 말한 그는 "우리는 3년 전 받은 한 번의 급여로 근근이 살아가야 했다"고 덧붙였다.
코벳은 자신만 이런 상황에 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올해 오스카 후보에 오른 여러 감독들과 이야기해봤는데, 그들 중에도 월세를 못 내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감독들이 이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는 이유를 설명하려 했다.
"영화를 홍보하는 동안은 돈을 받지 않는다. 어떤 영화들은 칸에서 1년 전에 공개됐다. 우리 영화는 9월에 초연됐으니, 지난 6개월간 홍보 활동을 하느라 아무런 수입도 없었다. 일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3시간짜리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3천만 달러를 벌어들였음에도 그는 돈을 벌지 못하고, 대신 포르투갈에서 광고를 찍으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예술과 상업의 충돌이라는 논쟁이 다시 불붙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그가 대형 스튜디오와 손을 잡고 창작적 영혼을 팔았다면 아마 큰돈을 벌었을 것이다. 바로 이런 식으로 마블이 유망한 인디 감독들을 포섭하는 것이다.
다만, 그가 정말 완전히 무일푼이라는 점에는 의문이 든다. '더 브루털리스트'의 배급권은 이미 판매되지 않았는가? 코벳도 수익 분배 계약을 맺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다면, 그의 에이전트가 일을 제대로 못했을 수도 있다. 어쨌든, 그는 결국 괜찮아질 것이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2/17/brady-corbet-claims-hes-broke
* 참... 묘한 세상입니다. 저쪽 동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