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 무어 “오스카 수상 못 해도 담담했다..발표 전부터 ‘마이키가 받을 것 같았다’고 느꼈다”

배우 데미 무어가 최근 미국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지 못한 순간의 속내를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발표 직전부터 강한 직감을 느꼈으며, 예상대로 <아노라>의 마이키 매디슨이 수상자로 호명되자 놀라움보다 차분함이 앞섰다고 전했다.
“광고로 넘어가기 직전에 매니저에게 ‘마이키가 받을 것 같아’라고 속삭였어요. 왜 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그랬어요. 저는 매우 중심이 잡힌 상태였고, 전혀 낙담하지 않았어요. 어떤 실망도 느끼지 않았고, 그저 모든 흐름을 믿었죠”
마이키 매디슨의 수상은 많은 이들에게는 놀라움이었지만, <아노라>가 이미 편집상, 각본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에서 연속 수상하며 탄력을 받은 상황이었다. 결국 <아노라>는 작품상까지 수상하며,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영화가 됐다.
무어는 영화 <서브스턴스>로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오스카 유력 후보로 주목받았으나, BAFTA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매디슨 역시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되어 왔다.
시상식 다음 날, 무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상 결과에 대한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 여정에 대해 감사한 마음뿐이에요.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었고,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함께한 팀, 동료 후보들,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그리고 마이키 매디슨, 진심으로 축하해요.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오스카 이후 무어는 딸들과 함께 패스트푸드를 먹으며 시상 시즌을 마무리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딸 스캇 라루 윌리스는 자신의 SNS 스토리에 “이 여성은 온전한 진실성과 빛, 사랑 그 자체예요. 그녀의 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기 그지없어요”라는 글을 남기며 모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데미 무어는 현재 파라마운트+ 드라마 <랜드맨> 시즌 2 촬영 중이며, 다음 출연작은 부츠 라일리 감독의 영화 <아이 러브 부스터스>로, 키키 파머, 라키스 스탠필드와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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