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어티, '어 컴플리트 언노운' 작품상 예측
Variety Predicts ‘A Complete Unknown' to Win Best Picture
이번 수상 시즌은 그 자체로 매우 이상했지만, 넷플릭스가 3천만~4천만 달러를 쏟아부은 Emilia Perez 캠페인의 붕괴로 더욱 혼란스럽고 흥미진진한 양상을 띠게 됐다. 이제 확실한 건 하나다. Emilia Perez는 작품상을 타지 못한다.
우선, 작품상 후보 10편은 다음과 같다.
Anora, The Brutalist, Conclave, Emilia Perez, Dune: Part II, A Complete Unknown, Wicked, The Substance, I’m Still Here, Nickel Boys
이 중에서 어느 작품이 가장 유력할까? 지난해 Oppenheimer처럼 시상식 몇 달 전부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굳어진 작품은 없다.
최근 THR은 이번 오스카가 여섯 작품 간의 혼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는데,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올해는 명확한 선두 주자가 없다. Gold Derby의 예측 차트를 자주 참고하는데, 이 차트는 영화 전문가들의 예측을 종합해 ‘컨센서스’에 가까운 순위를 제공한다. 올해는 1위 자리가 매주 바뀌는 양상이다. 현재 1위는 브래디 코벳의 The Brutalist다. 3시간 30분짜리 아트하우스 영화가 선두라니, 이례적이다.
반면, Variety는 놀라운 예측을 내놓았다. 제임스 맨골드의 A Complete Unknown이 작품상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실 Complete Unknown이 우승할 것이라는 의견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영화 자체가 매력적이고, DGA(미국감독조합상)와 SAG(미국배우조합상) 후보에 오른 것만 봐도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작품상 부문은 ‘선호도 투표’(preferential voting)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유권자들은 후보작을 선호도 순으로 나열해 투표한다. 1순위 표가 50% 이상을 차지하는 영화가 나오면 즉시 승자가 결정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최저 득표작이 탈락하며 표가 재배분된다. 즉,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 1위를 차지하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A Complete Unknown이 유리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에드워드 버거의 Conclave를 1위로 꼽는다. ‘안전한 선택지’이기 때문이다. Conclave를 강하게 싫어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점은 오스카 ‘선호도 투표’ 시스템에서 중요한 요소다.
결국, 아직은 모든 것이 유동적이다. 최상의 예측 도구인 미국프로듀서조합상(PGA) 수상작이 발표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그때가 되어도 결과가 확정될지는 미지수다. 그만큼 올해 경합은 치열하고, 어떤 작품도 명확한 승리의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2/3/oscars-what-the-hell-is-winning-best-pi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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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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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에밀리아 페레즈는 나락이네요
에밀리아 페레즈는 바로 그냥 나가떨어져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