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댄스영화제 최고 호평작 '쏘리 베이비' A24에 8백만달러에 팔려
‘Sorry, Baby’ Sells to A24 for $8M [Sundance]
2025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가장 호평받은 영화가 마침내 북미 배급사를 찾았다.
올가을, 아마도 본격적인 시상식 캠페인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월도 솔트 각본상을 수상한 에바 빅터의 희비극적 데뷔작 Sorry Baby는 인디 강자 A24에 800만 달러에 판매됐다.
올해 다소 부진했던 선댄스에서 몇 안 되는 의미 있는 거래 중 하나다.
IndieWire 소식통에 따르면, 빅터의 영화를 둘러싼 입찰 경쟁이 "엄청나게 치열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Sorry Baby는 단 800만 달러에 팔렸을까? Train Dreams(넷플릭스, 1,600만 달러)나 Together(네온, 1,700만 달러)보다 훨씬 낮은 금액이다.
직접 본 결과, Sorry Baby는 빅터의 강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데뷔작이지만, 이 영화에 대한 과대평가에는 의문이 든다.
메타크리틱 88점은 지나치고, SNS에서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도 과장된 면이 있다.
영화에서 빅터는 성폭력 피해자인 아그네스를 연기한다. 그는 트라우마를 떨쳐내지 못한 채 "삶은 계속된다"는 현실을 마주하며, 대학교수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어간다.
빅터는 코미디적 디테일을 세밀하게 포착하며 연출했지만, 영화는 전형적인 "선댄스 영화"의 클리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다.
다만, #미투 관련 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재치와 통찰력을 보여주며 이를 뛰어넘으려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Sorry Baby의 개봉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A24가 이 영화를 가을 시상식 시즌에 맞춰 적극적으로 밀어줄 가능성이 높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2/2/sorry-baby-sells-to-a24-for-8m-sund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