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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1937)>부터 <밤비(1942)>까지

조윤빈 조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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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올해 프로젝트 중 하나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장편 작품들을 정주행하는 겁니다! 언젠가 이 영상을 감명 깊게 본 이후로 디즈니와 애니메이션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죠. 디즈니가 애니메이션 장르에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준 것을 알게 된 것이죠😄

 

오늘은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1937)>부터 <밤비(1942)>까지 총 5편을 감상한 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0211110614892344.jpg초기 5작품들의 극장 포스터

 


목차

1.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1937)>

2. <피노키오(1940)>

3. <환타지아(1940)>

4. <덤보(1941)>

5. <밤비(1942>

6. 마치며..

 


 

1.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1937)>

 

snowWhite-1.gif

 

이 작품은 동화책을 열면서 시작을 알립니다.
저는 이 동화책 오프닝을 보면서 감탄이 나왔습니다. 굉장한 의미가 담겨져있다고 보았거든요.

  • 관객 입장에서는 잠깐 책의 문자를 읽다가 비주얼과 대사로 전해지는 애니로 전환되자 그 흡입력이 대단했기 때문입니다.
  • 영화 상영 전 잠깐 흥미를 돋우기 위한 번들 취급을 받았던 애니메이션이 이제는 하나의 작품임을 선언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1]
  • 디즈니 애니라는 프랜차이즈의 정체성은 동화책을 읽어주는 포지션, 다시 말해 아동 문학을 각색해서 보여주는 애니임을 선언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이는 라이온킹이 순수 각본으로 만들어질 때까지 죽 이어지죠)

여러모로 영리하면서도 뜻깊은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백설공주와 라푼젤.jpg

그림 형제의 동화들을 원작으로 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같은 그림 형제의 동화를 각색한 라푼젤과도 비교해보면 재밌습니다.[2] 현재 두 캐릭터가 매우 다르게 인식되는 것도 디즈니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겠지요. 동화에서는 두 주인공 모두 운명을 개척한다거나 모험을 떠나지는 않지만, 2010년의 <라푼젤>에서는 진취적이지죠. 두 주인공의 차이점은 캐릭터송에서도 드러납니다. 언젠가 나의 왕자님이 올거야, 일할 때 휘파람 불러요로 대표되는 백설공주와 '용기를 내, 난 할 수 있어'의 가사가 담긴 내 인생 언제 시작될까? (reprise2)와 타워 바깥세상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불빛이 보여를 비교해보면 그렇습니다. 물론 1937년의 백설공주를 현재시점에서 비판한다는 것은 어색할 뿐입니다. 왕비를 피해 난쟁이 집에 머무르게 될 때 설거지, 청소, 요리 등 집안일을 하면서 난쟁이들의 위생관념까지 교화시키는, 가정 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니까요.

 

Adriana Caselotti in Snow White and the Seven Dwarfs (1937)Roy Atwell, Eddie Collins, Pinto Colvig, Billy Gilbert, Otis Harlan, and Scotty Mattraw in Snow White and the Seven Dwarfs (1937)

 

Eddie Collins, Marion Darlington, Purv Pullen, and Bill Thompson in Snow White and the Seven Dwarfs (1937)Adriana Caselotti, Eddie Collins, Pinto Colvig, and Billy Gilbert in Snow White and the Seven Dwarfs (1937)

 

저는 개인적으로 캐릭터송 이외에도 침대에 표기된 이름 - Doc(박사), Grumpy(심술), Happy(행복), Dopey(멍청...) 등 - 을 통해서 난쟁이들이 어떤 인물인지 대번에 나타내주는 연출도 아주 참신해보였습니다. 연출의 모범·교과서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모인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가 요들송 Silly Song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은 지금 들어도 유쾌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2. <피노키오(1940)>

 

Pinocchio (1940)Pinocchio (1940)

 

백설공주가 책의 액자식 구조였다면, 피노키오는 지미니 크리켓의 스토리텔링 액자식 구조입니다. 오프닝에서 지미니는 그 유명한 When You Wish Upon a Star를 부릅니다! 나중엔 디즈니 오프닝 송이 되지요. 역시 OST하면 디즈니!라고 할 정도로 여기서도 훌륭한 명곡들이 각축전을 벌입니다! 피노키오가 움직일 수 있게 되었을 때, 지미니 크리켓이 피노키오의 보호자가 되었을 때 등 극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마다 분위기를 너무나도 잘 살리는 어울리는 곡이 꼭 나왔습니다. 저는 피노키오가 실제 아이가 되었을 때 제페토가 너무 기뻐해서 같이 춤출 때 쾌감을 느꼈습니다.

 

Pinocchio (1940)Pinocchio (1940)

"나랑 돈벌고 스타가 되어보지 않을래?"

"뭐 하는거냐!"

 

음악도 좋지만, 백설공주보다 더 탄탄해진 완성도가 이 작품의 주 매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양심이란 것도 잘 모르는 피노키오를 꼬드겨서 돈벌이를 시키려는 어른들의 어두운 측면은 현실감을 배가시키고, 지미니 크리켓이란 조연(양심의 보호자) 역할이 일곱 난쟁이의 그것보다 한 층 더 가까이 다가간 느낌이 있죠. 계속해서 피노키오의 내면을 검토함으로써 피노키오를 부끄러운 거짓말쟁이에서 정직하고 용감한 자기희생자로 변모하도록 입체적으로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이다보니 사실상 피노키오와 대등한 중요도를 차지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이기심에서 이타심을 가진 아이로 전환시켜준 중요한 역할이지요. 또한 디즈니 애니의 주된 테마인 '희망하는 것은 이루어진다'는 것도 모험극과 어우러지니 더욱 활기있게 느껴졌습니다. 백설공주가 불쌍한 일을 당한 것에 비하면 스스로 뉘우치고 제페토를 구하는 피노키오에게서 입체감은 한 층 진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Dickie Jones and Christian Rub in Pinocchio (1940)Thurl Ravenscroft in Pinocchio (1940)

 

그 외에도 바다 한가운데서 고래와 난투극을 벌일 때의 파도는 지금봐도 압도적이죠.[3] 보시다보면 피노키오에 대한 리스펙을 만끽하실 겁니다!

 

 

3. <환타지아(1940)>

 

Fantasia (1940)

"나 대신 일 좀 해줄래..?"

무언극의 재미가 느껴지는 미키 마우스 파트

 

제가 초등학교 때 <환타지아 2000>을 선생님이 틀어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요를 갖고 노는 반항아 홍학(동물의 사육제)과 방주에서 연인과 재회하는 도날드 덕(위풍당당 행진곡)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군요. 이 작품의 원형이 되는 <환타지아(1940)>는 애니메이션 장르의 개척을 위한 실험적 작품이지요. 저도 이 작품을 보기 전에는 '음악회라고 생각하고 보자'고 다짐하고 도전했었네요^^

 

Leopold Stokowski in Fantasia (1940)Fantasia (1940)Fantasia (1940)

 

추상적으로 시작하여 자연, 지질 시대, 그리스 신화, 미키 마우스, 동물들, 어둠의 심연과 빛의 희망으로 나열되는 노래와 이미지들은

마치 지구를 노래한 대서사시를 압축한 듯한 기획의도로 보여서 이를 단편 모음집으로 오해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Deems Taylor in Fantasia (1940)Fantasia (1940)

지휘자 스토코프스키,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한 장면


인터미션 이 끝나고 지휘자가 선 하나를 데려와 각 악기별 사운드롤 알려주는 짧은 강연(?)도 매우 인상적이죠. 악기에 대한 구별을 할 수 있는 지식, 교양도 톡톡 얻어가세요! 환타지아는 스토리보단 음악이 이끌어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길게 얘기하기는 어렵겠네요..^^ 클래식 문외한이기도 하거든요. 사실 영화도 문외한이지만..ㅠㅠ 제가 소개하는 것보다 직접 관람하시는게 더 효과적이겠네요. 클래식을 즐기시려는 분들은 특히 좋아하실 겁니다!

 

 

4. <덤보(1941)>

 

아까 소개드렸던 환타지아가 쫄딱 망하는 바람에.. 비교적 저렴하게 만들어진 애니라고 하네요. 그런데 작품을 보다보면 질이 낮아보인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고래씬 같은 스펙타클이 빠지는 대신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채워 넣어서 매력을 보완한 거 아닌가 싶네요^^

 

Dumbo (1941)Edward Brophy in Dumbo (1941)


이 영화를 보고나서 딱 <미운 오리 새끼>가 떠올랐습니다. 커다란 귀 때문에 처음엔 못생겼다, 멍청이다(dumbo...)라고 무시받다고 서커스를 망쳐서 미운털이 잔뜩 박혔다가 나중엔 스타가 되는 스토리인데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한 것으로 그렸다는게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dumbo1.png.jpgdumbo2.png.jpg

 

그런 덤보를 예뻐해주는 건 엄마 코끼리 점보, 그리고 티모시 마우스 뿐. 자식 사랑 때문에 감금(!)당한 엄마를 잠깐 뵈러가는 덤보와 티모시를 보다보면 애처롭기 짝이 없습니다.. 그리고 외모갖고 놀리지 않고, 어떻게 코끼리가 나무 위로 올라왔는지 납득이 안간다는 이유로 웃는 까마귀들도 다른 동물들과는 차별적이죠. 우리가 본래 타고난 것이 아닌, 후천적으로 획득한 것에 대한 가치를 높게 사는 이 까마귀들은 덤보의 불쌍한 처지를 알고 비행술을 팍팍 알려주죠. <갈매기의 꿈> 조나단이라던가 <와일드 로봇>의 비행 교관이 떠오르네요. ㅎㅎ 비상하라!

 

0208014044600898.jpg

 

오프닝을 보다보면 공중에서 각 동물들의 새끼들이 지상으로 내려와 배달됩니다! 아이를 하늘로부터 받는다는 이 설정이 굉장히 아련하달까요? 동심방어 DNA는 디즈니의 정신 같습니다😅 그런데 핑크 코끼리는 뭐랄까요 무섭네요..ㅎㅎ 아이들에게 음주의 위험을 알려주는 우리의 디즈니! 공룡이 보여! 사실 피노키오도 담배를 피지요. 이런 장면은 아이의 순수한 호기심을 대변하기도 하지만 곧바로 응징(?)을 맛보는 단계로 가게됩니다 ㅎㅎ 디즈니 초창기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덤보와 동물들이 계속 서커스 안에 머무르게 되는 것은 좀 안쓰럽네요. 시대의 한계라고 봐야할까요? 실사 영화에서는 자유로워졌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야기가 재구성 되었을지 궁금하네요! 실사 영화도 봐야겠습니다.

 

 

5. <밤비(1942)>

 

Bambi (1942)

너 이름이 뭐니?

 

이 영화도 스펙터클보단 귀여움으로 승부한 작품입니다! 덤보에게서는 충만한 귀여움이 뿜어 나온다면, 밤비에게는 작고 앙증맞은 귀여움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진정한 매력은 성장 스토리, 자연에 대한 찬미,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영웅 서사시 같은 장대함이라고 봅니다.

 

 

020803031451643.jpg

밤비와 라이온 킹은 어딘가 닮은 구석이 있다.

 

오프닝과 엔딩을 보면 저를 비롯한 현 세대의 많은 분들이 '아! 이거 라이온 킹과 비슷데?' 하고 떠오르실 겁니다. 디어 킹 주인공 밤비 왕자의 탄생과 자식의 탄생이 수미상관을 이루는 구조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이 시작과 끝 사이에 밤비는 자연을 배우고, 친구와 만나고, 사랑의 찌릿함과 애정사수 싸움을 벌이고, 인간들의 침범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만나 숲 속 친구들과 애인을 구하려 희생하는 등 왕가(王家) 드라마에서 볼법한 사건들이 벌어집니다.

 

Bambi (1942)Bambi (1942)

밤비는 마치 계절의 연속처럼 흘러가는 듯 하다. 다시 봄, 그러나 다음의 봄인 상태로...

 

여기서 저는 인간들보다 자연이 오히려 캐릭터같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인간들은 그저 숲 속을 위협하는 존재로만 위치하는 뒷배경같은 느낌을 준 반면, 자연은 수풀과 비내림, 꽃과 같은 아름다움을 주면서도 겨울이나 산불같은 재앙이 줄만한 위협감도 주었기 때문입니다. 밤비의 어머니가 사망하는 것도 사건이 아닌 사고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심바는 아비를 잃는 대조도 있네요)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이중적인 자연의 모습이 극 진행의 원동력을 제공한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여담으로 노래도 꽤 빼어난 곡들이 많이 있었는데, 비 내리는 장면에서 나온 Little April Shower가 가장 좋았습니다. 또한 사슴의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들이 돋보여서 좋았습니다^^

 

0208024518832264.jpg

세월이 흘러도 정신은 이어진...진화한다!?

 

 

6. 마치며..

디즈니 첫 5작품은 정말 하나같이 다 빼어났습니다! 오늘날 우리 세대가 즐기는 애니메이션과 비교하면,  따뜻한 정성이 담긴 그림체, 동심을 지키려는 태도, 간명하고 힘있는 플롯 등이 우리에게 순도높은 행복감을 안겨줄 것입니다! 다음에도 디즈니 애니들의 종합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미국으로 한정하지 않는다면, 이전에도 극장에 상영된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들은 있었으나 <아흐메드 왕자의 모험>은 무성 영화였고, <Peludópolis>는 평단의 호응을 받았으나 흥행에는 실패했고 현재는 로스트 미디어입니다. 또한 미국에서 <Academy Award Review of Walt Disney Cartoons(1937)>라는 작품은 백설공주보다 7개월 전에 릴리즈 되었지만, 백설공주 홍보를 위한 단편선집 형태의 영화라 진정한 의미의 장편 애니로 취급받지는 못합니다. #1 #2

 

[2] 백설공주와 라푼젤은 각각 디즈니의 첫번째와 50번째 애니메이션으로 극화되었으며 개봉시기는 73년이나 차이납니다.

 

[3] 물은 애니나, CG 등에서 표현하기가 대단히 까다롭다고 합니다.

조윤빈 조윤빈
5 Lv. 2402/3240P

서른 즈음에 시네필이 되고 싶어진 영혼. 과시보단 사랑을 표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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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밤비를 보고 감동 받은 일본 만화의 신 데즈카 오사무가.. <정글의 왕 레오>를 만들고, 거기서 영향 받은 디즈니의 후대가 <라이온 킹>을 만들며 서로 영향 주고 받은 일화가 유명하죠.^^
디즈니 초창기작들에 대한 정성 가득한 리뷰 잘봤습니다.
08:29
25.02.08.
profile image
조윤빈 작성자
golgo

오..감동스러운 일화입니다! 전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어요. 그래서 찾아보니 나무위키에도 실려있었네요! 예전엔 왜 못봤었을까요? 이런 문화적인 선순환이 도는게 굉장히 감격스럽네요! 알려주서서 정말 감사합니다😄

12:13
25.02.08.
profile image
조윤빈
라이온 킹 일본 개봉했을 때.. 일본 내에선 자기에 레오 표절이다.. 라고 이의 제기했다가 내막 알고 뻘쭘했던 일도 있죠.^^
12:15
25.02.08.
profile image
조윤빈 작성자
golgo
허억! ㅎㅎㅎㅎ 이럴수가..관객들 정말 민망했겠네요😅 다들 한 발 물러서서 머쓱타드 짜냈을 것 같아요.
12:30
25.02.08.
profile image
조윤빈 작성자
이상건
동의합니다! 저렇게 따뜻한 감성은 오늘날에도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12:16
25.02.08.
profile image
조윤빈 작성자
Sonatine

저는 처음 볼 땐 도전의식을 갖고 봤습니다..😅 다 볼때까지 일부러 집중해서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의 진가는 질리지 않는거라고 봅니다. 언제든지 아무 부분이나 틀어놓아도 곧장 즐길 수 있고, 음악이 비주얼을 갖춘 살아있는 주인공 같아서 보면 볼수록 입체감이 느껴지고 처음 봤을 때에 비해 찾아서 다시보면 더 재밌게 느껴집니다. 더욱이 어떤 사물을 볼때는 청각적 상상력으로, 어떤 음악을 들을 때는 그것을 시작적 상상력으로 환원시키는 영감을 주는 위대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저도 꾸준히 다시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ㅎㅎ

12:27
25.02.08.
profile image
예전 디즈니는 정말 좋았던거 같아요
글 읽으니 다시 또 보고 싶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12:40
25.02.08.
profile image
조윤빈 작성자
다크맨

와우 다크맨님 정말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글들을 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43
25.02.08.
profile image
디즈니 클래식 애니들 좋아하는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0:56
25.02.09.
profile image
조윤빈 작성자
카란
감사합니다! 다음엔 공부도 더 많이 해와서 더욱 재밌는 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02:56
2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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