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먼 혼수 "오스카 후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다"
오스카 후보에 두 번 오른 자이먼 혼수가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이 할리우드에서 여전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비평가들의 극찬과 상을 받은 경력이 있음에도, 작품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혼수는 CNN의 아프리칸 보이시스 체인징메이커스와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어요. 이 업계에서 영화를 한지 20년이 넘었고, 오스카 후보에도 두 번이나 올랐고, 블록버스터 영화에도 다수 출연했지만, 재정적으로 여전히 힘듭니다. 확실히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아미스타드>에서의 돌파구와 차별
혼수는 자신의 경력을 되돌아보며, 1997년 영화 <아미스타드>에서 노예 반란 지도자 친퀘 역으로 주목받았던 시절을 언급했다. 그는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 후보에 오르기도 했지만, 아카데미는 자신을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아카데미는 저를 무시했어요. 그들은 제가 방금 배에서 내려온 사람처럼 봤고, 거리에서 막 온 것처럼 생각했죠. 제가 그 영화를 성공적으로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진정한 배우로 존중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 거예요"
혼수는 이러한 태도를 "제한적인 시선"이라 표현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시스템적 인종차별은 쉽게 바뀌지 않아요"라고 단언했다.
현재까지 이어진 부당한 대우
혼수는 2023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아직도 저를 제대로 대우해준 작품을 만나지 못했어요. 저는 이 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과 함께해왔지만, 그들보다 많은 업적을 쌓고도 재정적으로나 작업량 면에서 크게 손해를 봤다고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혼수는 일부 스튜디오가 여전히 자신을 낮게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미팅을 하러 스튜디오에 가면, 관계자들 중에는 '우리는 당신이 <아미스타드>를 찍고 나서 그냥 배우 활동을 그만둔 줄 알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마치 제가 그 영화를 찍고 사라져버린 사람처럼 취급한 거죠. 이런 말을 들으면 사람들이 저를 바라보는 시각이 얼마나 제한적인지 알 수 있죠. 하지만 결국 제 몫은 제가 찾아야 하겠죠."
앞으로의 행보
혼수는 최근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그란 투리스모>, <샤잠! 신들의 분노>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의 호러 영화 <더 몬스터>, 피비 디네버와 함께하는 상어 영화 <비니스 더 스톰>, 코디 스밋 맥피와 호흡을 맞출 <더 질럿>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할 예정이다.
혼수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계속 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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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있는 좋은 배우인데도.. 와..
생활고는 다른 배우에 비해서 라고 생각 되는데 그게 아닐 정도니 말을 한 것 같기도 하고
저렇게 말할 정도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