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시게 유타카 <극장판 고독한 미식가>를 통해 전하는 음식과 영화의 진정성
마츠시게 유타카가 감독, 각본, 주연을 맡은 영화 <극장판 고독한 미식가>기 1월 10일 일본에서 개봉된다. TV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서 연기한 ‘이노가시라 고로’는 마츠시게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영화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촬영 현장의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극장판 고독한 미식가>의 특징과 도전
원작 만화(스토리: 쿠스미 마사유키, 작화: 다니구치 지로)를 실사화한 TV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는 2012년부터 방영되어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이번 극장판은 프랑스, 한국, 일본 고토 열도(나가사키현), 도쿄 등 네 군데에서 촬영되었으며, 마츠시게는 이번 영화를 “이상적인 배우들로 구성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만 출연했습니다”라며, 내로라하는 배우들과의 협업이 자신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화 과정에서 TV 방송국이나 배급사에게 기존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이해시키는 것이 가장 큰 난관이었다고 말했다. “심야 드라마에서 시작된 작품이 성공할 수 없다는 전제에 맞서, 전례 없는 방법으로 영화 제작과 마케팅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설득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촬영 현장에서의 소중한 식사 추억
마츠시게는 이번 작품 촬영 중 여러 나라를 오가며, 스태프와의 식사 경험이 가장 큰 추억으로 남았다고 전했다.
- 프랑스: 파리에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촬영을 시작했으며, 직접 구매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현장에서의 유대감을 다졌다.
- 고토 열도: 지역 주민들의 협조 덕분에 촬영이 원활히 이루어졌으며, 감사의 뜻으로 고토 소고기와 채소로 바비큐를 즐겼다.
- 한국: 한국의 촬영 현장은 일본과 달랐지만, 높은 수준의 스태프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다. 배우 유재명은 “제한된 예산 속에서도 최고의 작업을 해내는 일본 스태프에게 감동했다”며, 촬영 스태프 전원에게 식사를 대접하기도 했다.
가장 행복했던 현장 음식은?
15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마츠시게는 “추운 겨울날 차가운 도시락을 먹던 힘든 시절도 있었지만, 제작사 대표가 직접 끓여준 따뜻한 돼지고기국(톤지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영화 제작에서 ‘음식의 따뜻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영화와 음식의 공통점 - 진정성과 노력
마츠시게는 일본 영화 <담뽀뽀>를 언급하며, 이번 영화에 이타미 주조 감독에게 오마주를 바쳤다고 밝혔다. 그는 “40년 전의 작품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흥미롭다”며, 음식과 인간의 드라마를 연결하는 시도가 이번 영화 제작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영화나 음식 모두 진심을 담아 만들지 않으면 전달되지 않는다”며, 자신의 61년 인생에서 느낀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게으름은 성공의 적이다. 노력 없이는 성공도 없다”고 말하며, <극장판 고독한 미식가> 역시 철저한 진정성으로 완성된 작품임을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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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백반 먹었나 보네요. 국도 나왔을 것 같은데.. 무슨 국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