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의 단점 3가지

팬들로부터 열광적 지지를 받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들의 단점 3가지를 평론해 보겠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현재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거장 감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의 영화의 다양한 장르 선택과 개성이 강한 작업 방식 등은 헐리우드 현대사에 획을 긋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의 영화의 단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장점은 모두 다 잘 알고 계시니 단점을 지적해 보겠습니다

1. 다소 지나친 듯한 교차 편집

프레스티지도 장면 전환이 워낙 많아서 보고 있으면 정신이 없죠

놀란 감독 영화 중에서 정신 사납지 않은 영화는 잘 없는 거 같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대사도 매우 암시적이라서 영화 보는 중간에 잠깐 잠을 자면 나중에는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영화가 담고 있는 내용에 비해 교차 편집과 암시적인 대사들이 다소 많다는 느낌입니다

제 기억에 프레스티지는 좋은 영화였지만 정신이 피곤했습니다

2. 약한 액션 처리

놀란 감독은, 의도적인지 모르지만 액션을 우스꽝스럽고 요란하게 처리하고 있죠

놀란 감독을 액션 장르 감독이라고는 전혀 볼 수가 없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으니 더 설명 안해도 되겠지요

3. 시종일관 시끄러운 음악 사용

배트맨 비긴스를 얼마 전에 다시 봤는데, 영화 첫 장면부터 장중한 배경음악을 깔더군요

전형적인 헐리우드 액션 영화 사운드가 초반부터 깔리네요. 아직 영화가 제대로 시작도 안 했는데

놀란의 전형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사운드와, 억지 감동을 유도하는 스타일

놀란 감독의 영화에서 사운드와 음악은 항상 고조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저는 단점이라고 봅니다

사운드는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을텐데 시도 때도 없이 음량을 올리고 보는 사람을 긴장시키죠

다크나이트도 사운드 제법 크고 귀가 아픕니다. 저는 사실 그래서 다크 나이트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소 허풍 스러운 영화라고 저는 보고 있죠

인셉션도 대표적인데, 한스 짐머의 음악은 매우 뛰어나지만, 단지 몇가지 종류의 배경음악을 계속 반복해서 사용하는데, 미묘하게 다른 장면에게 똑같은 음악을 계속 틀어대죠

음악이 쉬지를 않습니다. 정신 사납습니다. 소리도 가끔 줄이면 좋을텐데 얼마나 시끄러운지

인터스텔라도 한스 짐머의 좋은 음악 많이 나오죠

하지만 아래와 같은 장면에서 왜 고조되는 사운드로 관객을 선동???하는지 저는 좀 이해 불가입니다

아래 영상 1분경부터 주연 배우들이 무인기를 트럭으로 추적하는 장면에서 한스 짐머의 음악이 장중하고 요란하게 울려 퍼지죠. 저로서는 이해 안되는 음악 사용입니다. 왜 이 장면에서 시끄러워야 하는지 저는 불만입니다

한스 짐머나 괴란손은 잘못이 없다고 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한스 짐머와 괴란손이 정상 스럽게 만든 음악을 너무 싼티나게 염가 판매하는 느낌입니다

제가 판단하는 놀란 감독의 음악 처리는 대체로 대중 영합적이고 천박합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음악은 저는 별로 안 중요하다고 봅니다. 뮤지컬, 오페라, 정통 클래식 아닌 이상 음악이 영화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가끔 가다가 사운드가 전혀 없는 담백한 화면도 필요하고 중요하죠

극단적으로 No Country For Old Men은 배경 음악이 전혀 없죠

놀란 감독의 음악 식견은 대체로 수준이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Sound Track이 영화의 작품성과 가치를 높이는 사례도 있지요

John Williams 의 Star Wars 시리즈, 쥬라기 공원 시리즈

Nino Rota의 La Strada, Godfather 1, 2 등등

그리고 아래와 같은 장면입니다

원래 Shakespeare는 음악으로 구분하면 바로크 시대 사람이죠

로미오와 줄리엣 원작의 배경이 바로크 시대에 해당할텐데

이 영화에서 Nino Rota는 바로크 시대보다 훨씬 시대를 앞선 격조 높고 아름다운 노래와 배경음악으로

셰익스피어 원작보다 더 숭고한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성공했죠

올리비아 헛세 나오는 아래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원작 희곡보다도 훨씬 더 아름답고 세련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음악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