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 페레즈' 현재 로튼 관객스코어 17% - 리뷰 폭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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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Is This Even Possible?
에밀리아 페레즈는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의 나치 발언 이전부터 이미 비판을 받았지만, 그 이유만으로 영화가 로튼토마토에서 17%의 유저 평점을 기록한 것을 설명하기엔 부족합니다.
IMDb에서도 형편없는 5.6/10 평점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해 무려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칸 영화제에서 두 개의 주요 상을 수상했으며, 유럽 영화제에서도 휩쓸고 있습니다. 게다가 영화 산업과 관련 없는 일반 관객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죠. 심지어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관객상에서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영화가 역대 최다 오스카 후보 기록에 한 개 차이로 미치지 못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바깥에서는 꽤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에밀리아 페레즈가 오스카에서 수상할 거라는 뜻은 아닙니다. 현재로선 3월 2일 시상식에서 단 하나의 트로피도 가져가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이 영화가 유저 평점에서 보이는 만큼 형편없는 작품은 결코 아닙니다. 이야기 자체가 터무니없나요? 물론이죠. 결말이 지나치게 과장되었나요? 맞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마담 웹 같은 수준은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 에밀리아 페레즈는 좌우 양쪽으로부터 리뷰 폭격을 받고 있습니다. 한쪽은 트랜스젠더 현실을 가볍게 다뤘다고 분노하고, 또 다른 한쪽은 아예 그 현실을 다룬 것 자체에 분노하는 상황이죠. 영화가 이렇게 양측에서 동시에 공격받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번만큼은 공통된 합의가 형성된 것 같습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연 배우 셀레나 고메즈는 “영화에 대한 마법이 사라졌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 영화에 출연한 것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몇 번이고 다시 이 영화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죠. 물론 그녀라면 그렇게 하겠죠.
이런 현상은 오스카 시즌이 되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한 작품이 유력한 후보가 되면 모든 비판이 쏟아지는 것이죠. 누군가는 그 작품의 신뢰도를 무너뜨리려 하고, 이는 시상식 시즌의 가장 독성이 짙은 부분입니다. 만약 사람들이 에밀리아 페레즈 논란에 집중하지 않았다면, 더 브루털리스트(AI 논란)나 아노라(사적 코디네이터 없이 촬영) 같은 영화가 집중 포화를 맞았을 겁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2/10/how-is-this-even-possible
NeoSun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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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헌데 영화속 현지인 연기와 현실반영 자체로 문제삼는거라면.... 우리나라도 리뷰 폭격할 영화들 숱하게 쌓여 있는 걸로 압니다만. 참...
주인공의 일탈과 여러 문제가 겹친것 같네요. 작품은 작품만으로 평가받는게 마땅하지만, 영화라는 것이 대부분 영화속과 배우들에 '몰입'해야 하는 종합예술이니, 그 자체에 거부감이 생긴다면 영향이 안갈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여러 케이스가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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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장에서 보면 친일파 미화쯤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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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안보는 장르라 관심이 없긴합니다만 영화에 대한 반감이 생긴 요소중에 영화 자체가 아닌 부분도 커서 안타깝긴 합니다. 이 영화 하나 만드는데 몇백명이 관련되어있을텐데 그분들의 노고가 다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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