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짧게, 스포 있음)
min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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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체만 놓고 보면 평작이상이다.
이야기 진행 속도나 인물들에 대한 배분및 집중, 영상미 등 잘나온 듯하다만
개인적으로는 불호다.
개인적으로 안중근의사의 이야기를 보러 간거지 영상미를 보러간 건 아니다.
내가 이 영화를 보려는 이유는 그냥 그날 사건의 있는 그대로의 과정을 보고 싶다라는 것 하나 뿐이었다.
그게 잘못된 생각이었다. 영화인데 허구의 인물이 나오는 것과 극적으로 전개하기위해 허구의이야기를 포함하여 만드는 것은 당연한데 난 김상현이라는 인물때문에 화가 나기 시작했고 저 밀정이야기는 없는 이야기같은데 왜 금방끝나지 않고 저 이야기를 이렇게나 중요하게 다루는지라며 영화를 보면서 머리 속은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감정이 꼬일대로 꼬여서인지 마지막에 김구에게 접근하라고 했을때 '왜, 아예 이름도 염석진으로 바꾸라 그러지.' 라는 아무 생각이 머리 속을 막 돌아다니고 있었다. 거기에 영화보는 도중에도 십여년 전에 본 일대종사 장면 몇개가 겹쳐 떠오르는게 도저히 집중이 안됐다.
개봉전부터 내 생각은 하얼빈이라는 영화가 오락성이 없더라도 역사에 있는 그대로의 과정을 정적으로 담담하게 보여주길 바랬던것 같다. 그래서 예상과 다르게 나와 많이 당황하며 본 듯하다.
다만 이 영화가 내가 잘모르는 외국인물의 이야기를 다룬 외국영화였다면 호였을 가능성이 높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지금의 불호는 아무래도 후에 다시 봐야 좀 정리될듯하다.
추천인 3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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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저도 불호입니다
15:17
12시간 전
무비디렉터
다음 영화는 무얼 보시든 호가 되시길.
17:25
9시간 전
min님
다음엔 무파사 봐야겠네요
17:25
9시간 전
2등
사실상 안중근 의사는 맥거핀이고 독립운동가의 그럴싸한 인간적 고뇌를 그렸는데 대중적으로 설득력에 온전히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겠네요ㅠㅠ
16:31
10시간 전
폴아트레이드
영화상 접근은 괜찮다고 생각을 하긴하는데 다만 제가 하나만 기준을 두고 관람했다가 낭패를 본 듯 합니다.
17:24
9시간 전
3등
저도 불호예요
감독님 전작인 내부자들과 남산의 부장을 좋아했는데...
이병헌의 힘인가 싶기도...
감독님 전작인 내부자들과 남산의 부장을 좋아했는데...
이병헌의 힘인가 싶기도...
16:34
10시간 전
다러호
개인적으로 우민호감독을 아직 평가 보류중이라 이병헌배우의 힘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어느 정도 공감을 합니다.
17:27
9시간 전
저도 불호입니다.. 그냥 재미가 없었어요..
19:05
8시간 전
뭉실리뷰
이러면 답이 없는데....다음 영화를 꼭 재미있게 보시길 바랍니다.
20:49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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