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드레인] 시사회 후기 (스포 있음)
어제 애시드레인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이상기후로 인해 생긴 강력한 산성비를 피해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는 내용인 영화였습니다.
다만.... 영화를 보면서 아쉬웠던 점은....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부녀 관련이었습니다.
우선 주인공 중 한명인 아버지는... 계속해서 연인인 여성이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합니다.
다른 선택지인 매형이 있는 장소로 대피를 할 수 있다는 선택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또한 도움을 받은 모자 앞에서 부정적인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만행(?)과 물과 음식이 부족해서 나눠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본인이 구해온 음식을 '너네 엄마가 우리에게 물과 음식을 나눠주지 않아서~~~' 이러면서 대놓고 뒤끝을 작렬합니다.
다음은... 또 다른 주인공인 딸인데....
애가 상당히 감정적입니다.
초반에는 아버지로 인해 애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있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1. 수돗물이 마실만한지 아닌지, 주인공 아버지가 고양이에게 수돗물을 먹이자 딸은 고양이가 실험쥐냐면서 물을 치웁니다. 그후에 고양이가 죽은 것을 발견하고 아버지를 원망하는 눈초리를 보냅니다
2. 대피하는 중간에 다리 앞에서 엄마와 떨어지게 됩니다.
엄마는 어쩔 수 없이 다리를 건너는데, 중간에 다리에 문제가 생겨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던 중.. 피난민들이 억지로 다리로 들어와서 사이에 끼게 되는데... 그러다가 난간이 떨어지는 바람에 산성비로 인해 산성이 가득한 강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것을 본 주인공 부녀는 엄마를 구하려고 피난민 무리를 뚫어서 가보지만, 너무 늦은 상태였죠.
그 이후, 딸은 아버지에게 왜 엄마를 구하는 것을 막았는지 원망어린 말을 합니다.
3. 후반에 산성비로 인해서 도움을 받은 집이 붕괴되자, 아버지는 딸을 차에 태우고 탈출합니다.
한창 가다가 길을 잃어서 차를 세우게 되고, 부녀는 말싸움을 합니다.
말싸움 후에 아버지는 차에서 나왔고, 딸 또한 아버지가 차에서 나오고 나서 가출(?!)을 하는 만행을 보입니다.
그 가출로 인해서 딸은 위기에 쳐하게 되었고, 뒤늦게 아버지가 딸의 부재를 알아차리고 딸을 구하게 되는데...그 과정에서 두 다리를 잃게 됩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게 되었는데, 그 사람들도 전부 3번째 행동이 이해가 안간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이상기후로 인한 산성비의 위험성보다 주인공 부녀를 보면서 느낀 답답함이 제일 컸습니다.
레이키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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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캐릭터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