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 버빈스키 신작, 테스트 시사회에서 폭발적 반응

Gore Verbinski’s New Film Test Screens Through the Roof!
고어 버빈스키가 마침내 ‘감독 교도소’를 탈출했을 뿐만 아니라, 매우 흥미롭고 독창적인 신작을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
‘Good Luck, Have Fun, Don’t Die’?는 버빈스키가 무려 9년 만에 선보이는 첫 영화다. 복귀작인 만큼 그는 쟁쟁한 캐스팅을 꾸렸다.
샘 록웰, 헤일리 루 리처드슨, 마이클 페냐, 자지 비츠, 주노 템플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미래에서 온 한 남자(샘 록웰 분)가 로스앤젤레스의 한 다이너에 도착해, 불만 가득한 손님들(리처드슨, 페냐, 비츠, 템플) 중 정확한 조합을 선별해 그들과 함께 전 세계를 위협하는 불량 인공지능으로부터 세상을 구해야 하는 단 하룻밤에 여섯 블록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우리 사이트의 단골 테스트 시사회 관람객(몇 년째 영화사 간부들이 추적·기소·투옥하려 애쓰고 있는 인물)가 ‘Good Luck, Have Fun, Don’t Die’?의 사전 시사회에 참석했는데, 그의 반응에 따르면 버빈스키는 정말 대단한 영화를 만들어냈다.
“현대 사회와 AI에 대한 기발하고도 독창적인 어드벤처 영화다. 인공지능이 어떻게 우리를, 그리고 어쩌면 이미, 현실에 분노한 채 살아가기보다는 가상 현실에 더 큰 만족을 느끼게 만드는 좀비로 만들고 있는지를 탐구한다. 굉장한 시각효과가 많고, 매우 독창적인 크리처 디자인과 Gen-Z 좀비, ‘서던 리치: 소멸의 땅’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들도 있다. 마지막엔 관객들이 완전히 영화의 결말에 몰입해 있었고, 암전과 동시에 박수 갈채가 터져 나왔다. 요즘 보기 드문 반응이다. 매우 훌륭하고, 야심차며, 시각적으로 강렬하고, 어드벤처적인 동시에 어둡고 코믹한 분위기까지 지녔다. 샘 록웰의 연기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버빈스키는 9년간의 공백기 전까지만 해도 꽤 성공적인 커리어를 지닌 감독이었다.
대표작으로는 ‘링’, ‘캐리비안의 해적’, ‘랑고’, ‘웨더 맨’ 등이 있다.
하지만 그의 커리어는 2013년 ‘론 레인저’로 한순간에 추락했는데, 이는 역대 최악의 흥행 참패작 중 하나다.
이후 2016년 ‘A Cure For Wellness’를 내놓았지만, 반응은 미미했고 그 뒤로 연출을 멈췄다.
2018년에는 엑스맨 유니버스 속 갬빗을 중심으로 한 영화를 연출할 예정이었지만 프로젝트에서 하차했고, 고양이들이 우주로 가는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Cattywumpus’도 기획 중이었으나 넷플릭스 측이 결국 제작을 취소했다.
버빈스키는 완벽한 필모를 가진 감독은 아니지만, ‘캐리비안의 해적’ 속편 한 편을 제외하면 늘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들어온 인물이다.
그렇기에 그의 신작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아직 배급사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 달 칸 영화 마켓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4/11/gore-verbinskis-new-film-tests
* 아, '론 레인저' 처참했죠... 거기서 아직 복구가 안되고 있었군요. 신작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