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 '여성 캐릭터만 있다면 언제든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일하고 싶다' 언급
Nicole Kidman: “I’ve Always Said I Want to Work With Martin Scorsese, if He Does a Film With Women"
많은 이들은 니콜 키드먼이 마틴 스콜세지가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화를 만들지 않는다는 뉘앙스를 던지며 그를 비판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스콜세지가 남성 심리와 남성의 독성을 탐구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며, 그의 영화적 특성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콜세지 영화에서 여성 캐릭터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는 매년 반복해서 언급되는 이슈입니다. 이미 식상한 주제라는 얘기죠. 이제는 말 그대로 죽은 말을 두들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키드먼이 Vanity Fair에 한 실제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상 [마틴] 스콜세지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말해왔어요, 만약 그가 여성을 주제로 한 영화를 만든다면요. 캐서린 비글로우와도 작업하고 싶어요. 스파이크 존즈와도, PTA [폴 토마스 앤더슨]와도 작업해보고 싶어요. 마이클 하네케와도 항상 작업해보고 싶었죠."
이 발언은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었으며, Salon은 키드먼이 스콜세지를 “비판했다”고 보도했고, Indiewire는 그녀가 "암묵적으로 감독을 비판"했다고 표현했으며, Daily Beast와 Vulture도 비슷한 표현으로 이를 다뤘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말에는 큰 악의가 담겨있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부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은 그녀의 발언을 스콜세지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여 이 문제를 다시 제기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감독이 단지 여성에 관한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여성 주제의 영화를 제작하도록 강요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콜세지는 본인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듭니다. 그가 이야기하는 모든 이야기는 그가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스콜세지가 완전히 여성을 배제한 것도 아닙니다. 그의 작품들 중에는 “순수의 시대,” “킬러즈 오브더 플라워 문” “카지노,” “앨리스는 더 이상 여기 살지 않는다,” “박스카 베르타”와 같은 영화에서 강한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굿 펠라즈”에서는 로레인 브라코의 캐런이 사실상 두 번째 내레이터 역할을 했고, “에비에이터”에서 케이트 블란쳇은 오스카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스콜세지는 영화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분노한 아내들" 캐릭터를 탄생시켰습니다. 로레인 브라코(“좋은 친구들”), 샤론 스톤(“카지노”), 마고 로비(“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등이 그 예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스콜세지는 여러 여성 감독들의 영화를 제작하며 그들을 지지해왔다는 점입니다. 그는 조안나 호그, 린 램지, 앨리스 로르와커 같은 감독들을 지원해왔습니다. 이는 영향력 있는 감독이 영화계에서 소외된 그룹을 지원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4/11/13/kidman
* 감독의 세계관도, 그걸 비판하는 배우도, 무슨 문제될게 있는지 원. 저명한 감독은 비판받으면 안되는 건 아니죠.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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