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 초간단 후기
일단 줄거리가...
흉부외과의사 ‘승도’의 딸 ‘소미’가 구마의식 도중 목숨을 잃고 장례식장에서 ‘승도’는 죽은 딸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한편, ‘소미’가 죽기 전 구마의식을 진행했던 신부 ‘해신’은 미처 발견하지 못한 그것의 존재를 뒤늦게 알아차리는데... 남은 시간은 장례를 치르는 단 3일! 죽은 소녀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아야만 한다!
일단 줄거리로는 이야기가 일목 요연한지 모르겠습니다.
심장 이식을 했던 딸이 나쁜 것에 빙의하고 이를 구마하던 과정에서 사망합니다. 그리고 딸이 죽지 않았을 거라는 그릇된 집념을 가진 아빠와 아이에게 나쁜 것이 들어와 부활할 것이라고 믿게 된 사제 간에 다툼과 병목이 영화의 내용입니다.
아쉽지만, 영화가 좋지 않습니다. 이는 각본에서 기인한 것인데 영화가 특정한 부분에서 에너지를 터뜨리지 못하고 난삽하게 곳곳에서 아버지와 신부의 다툼만 이어집니다. 이게 영화를 특히 영화를 보는 관객의 집중도를 갉아먹습니다.
제가 자주 하는 표현인데, 플롯이 뒤로 가는 영화는 좋지 않다, 라고. 이 영화는 플롯이 집약적이지 못하고 곳곳에 분산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영화를 보는 집중도를 흩뜨립니다. 물론 이런 류 영화 마지막에서 누구나 알, 즉 구마 영화 마지막의 대미라고 할 구마 장면에서야 두 사람이 힘을 합칩니다만, 이 마저도 연출적인 부분에서 집중도를 날려먹는 연출을 합니다. 불필요한 인서트, 곁다리 영상 등으로.
각색에 네 분이나 이름을 올렸던데, 조금 더 직관화시켜 각본을 볼 분이 없었던가, 하게 되네요.
아쉽지만 조악한 각본이 원인인 못 만든 영화입니다. 그로 인해 모든 게 묻혀 버리네요. 연기나 특수 효과 등등.
추천인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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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효과는 괜찮았던 기억이 나네요.
스태프가 고생 많이 했겠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