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소더버그 신작 공포 영화 <프레즌스>
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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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소더버그가 2024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공개한 인디 호러 영화 <프레즌스>가 (북미) 내년 1월 17일, Neon 배급을 통해 극장에 상영된다. 영화는 4인 가족(루시 리우, 크리스 설리반, 에디 마데이, 칼리나 리앙)이 부동산 중개인(줄리아 폭스)의 권유로 유령이 깃든 집에 이사 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가족 중 클로이(칼리나 리앙)는 집 안에 알 수 없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점차 깨닫게 되는데…
줄거리는 “한 가족이 교외의 집으로 이사 온 뒤,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된다”는 설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프레즌스>는 데이비드 코엡이 각본을, 소더버그가 감독을 맡았으며, 올해 토론토 국제 영화제(TIFF)에서 센터피스 상영작으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인디와이어의 평론가 데이비드 에를리히는 이 영화를 “게임이나 VR 체험처럼 몰입감을 준다”며, 1인칭 시점과 지속적인 트래킹 샷으로 인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평가했다.
소더버그는 선댄스 패널에서 영화의 독특한 시점과 기술적 시도에 대해 “확신이 없었다”라며 회의적이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영화 내에서 카메라가 ‘존재’의 눈 역할을 하며, 전형적인 ‘파운드 푸티지’ 영화와는 다르지만 그와 유사한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소더버그는 “카메라를 돌릴 이유가 없다면 뒤를 볼 필요가 없다”는 독특한 접근을 고수했다고 덧붙였다.
<프레즌스>는 (북미)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며, 테크니컬한 공포 연출이 어떤 반응을 얻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