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미키 17' 파이널컷(최종편집권) 획득 상세기사
Bong Joon-Ho Says He Got Final Cut On ‘Mickey 17'
봉준호 감독의 영화 'Mickey 17'이 2025년 1월에 개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입니다. 원래 2024년 3월 개봉 예정이었던 이 영화가 다음 해로 연기된 것을 보면, 워너브라더스가 이 작품에 대해 큰 확신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1월은 보통 영화 산업에서 '덤핑' 기간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Mickey 17'에 대한 재촬영 소문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대니얼 리히트만(Daniel Richtman)은 봉준호 감독과 워너브라더스 간에 영화 최종 편집본을 두고 갈등이 있었다는 보도를 통해 논란을 더 키웠습니다. 리히트만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는 더 "대중 친화적인" 버전을 원했지만, 봉 감독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봉준호 감독은 첫 영어 영화 '설국열차'에서 하비 와인스타인과 편집본을 두고 격렬한 논쟁을 벌인 바 있지만, 이번에는 워너브라더스와의 창작 경험이 매우 달랐다고 Empire Magazine에 밝혔습니다.
"‘옥자’와 이번 ‘Mickey 17’에서는 계약에 따라 최종 편집 권한을 가졌습니다. 스튜디오는 제 최종 편집권을 존중해줬어요."
그렇다고 해서 전혀 의견 차이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물론 편집 과정에서 많은 의견과 논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제 편집본이고, 그에 매우 만족합니다.
긴 과정이었지만, 언제나 순조롭고 존중받는 과정이었어요."
'Mickey 17'의 주연인 로버트 패틴슨에 따르면, 우리가 스크린에서 보게 될 것은 봉 감독의 필터 없는 비전입니다. 패틴슨은 Empire에 이렇게 말합니다.
"이 영화를 스튜디오에서 제작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멋진 일이고, 봉 감독이 최종 편집권을 가지고서 매우 독특한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도 대단해요."
작년부터 'Mickey 17'의 여러 버전이 시사회에서 상영되었습니다.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이 영화는 워너브라더스의 2024/2025년 라인업에서 우선순위가 낮은 것으로 보였으며, 한 보도에 따르면 스튜디오는 이 영화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다른 작품들보다 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워너브라더스 측에 문의한 결과, 대변인은 "물론,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Mickey 17'은 인류가 얼음 행성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파견한 인간 원정대의 일원이자 '소모품'인 주인공(패틴슨)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한 번 죽으면, 새로운 몸이 대부분의 기억을 간직한 채 재생성됩니다.
이 작품은 2019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기생충' 이후 봉 감독의 첫 번째 영화입니다. 패틴슨이 주연을 맡고 있으며, 에드워드 애쉬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는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함께 출연합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4/10/18/bong-joon-ho-says-he-got-final-cut-on-mickey-17
* 봉감독님,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