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살만한 세상. cgv에서 생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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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테랑2 아내와 보러 갔었는데, 제 옆자리 남자분(30대 후반?)께서 영화 시작 전 광고 나올때 갑자기 앞/뒤/옆 좌석 관객들에게 자기가 똥집을 포장해 왔는데 냄새가 심하면 말해달라고 하면서 한컵씩 소분해서 돌리더군요. 냄새 전혀 안났으며(얻어먹어서 냄새안난거 아님 ㅎㅎ), 똥집도 맛있더군요. 극장에서 파는 버터 오징어 보다 훨씬 맛있고 냄새 전혀 안나서 극장에서 팔아 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타인에 대한 배려와 호탕한 그 마음씨에 반했습니다. 뒷자리에 계신 분이 똥집 잘 먹겠다며, 건네는 음료수.. 영화에서만 보던 장면을 오랜만에 현실에서 보니 정겨웠습니다. 물론 배테랑2 영화도 엄청 재밌었구요. 역시 액션과 스토리가 확실히 제 기준에는 범죄도시4 보다는 짜임새가 있더군요. 배우들 연기야 항상 최고 였구요!
배테랑 2 저는 천만각 이라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