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시절의 너> 후기
뚠뚠는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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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으로 보고 왔습니다.
재개봉에도 불구하고 관에 사람이 꽤 있네요.
영화가 생각보다 더욱 더 무겁고 주제가 주제인 만큼 보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더라고요.
시작 부분부터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알려주는 문구와 함께 진행이 되는데 그럼에도 자극적인 부분은 몇 없고 주인공이 느꼈을 감정을 천천히 느리게 보여주네요.
기댈 수 있는 누군가가 없다는 게 얼마나 큰 공포인지 알려주며 한 명만 내 편이 있다면 이 세상을 살아가게끔 하는 힘을 보여줍니다.
여러 캐릭터 중에서 남형사 캐릭터가 흥미롭더라고요.
보면서 첸 니엔(주동우)한테 연민의 시선으로 보게되는 건지 본인의 과거를 투영을 하게 되는 건지 ..
주동우 배우 연기가 대단하네요.
속은 텅 빈 눈망울, 행동 하나하나까지 진짜같아서 몰입이 좋습니다.